전자정부 솔루션 수출 1억5000만달러 넘을듯

 정부 주도 전자정부 프로젝트 수출이 활기를 띠면서 내수 침체로 고전중인 국내 SI·솔루션업체들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16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 간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전자정부 프로젝트 수출 규모가 올해 1억5000만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프로젝트 건수도 해마다 늘고 있다. 처음 시작된 지난 2002년 3건에서 2003년 4건, 2004년 6건 그리고 올해는 7건(1억5400만달러)으로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4년간 추진된 주요 전자정부 정부 간 협력사업 과제는 총 20여개며 수주액은 4억2700만달러에 달한다.

 올해 사업 가운데 △베트남 조달정보화 △몽골 전자주민사업 △파키스탄 조달정보화 △우즈베키스탄 우정현대화사업 △콜롬비아 인터넷정보화사업 등은 이미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 차관 신청에 들어갔다. 또 3000만달러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교육정보화사업과 2000만달러 규모의 캄보디아 중앙은행 결재시스템 사업은 이달 초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오는 12월까지 마무리한다.

 정부 주도 전자정부 프로젝트 순항과 함께 정부 간 협력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SI업체들의 해외수주도 호조세를 보이며 업계에 불황 탈출의 새로운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LG CNS의 경우 올 상반기에만 △과테말라 출입국보안시스템 △파나마 사법형사 통합DB구축사업권 등을 따내며 3800만달러의 수주를 기록했다. KT는 2000만달러 규모의 도미니카 출입국관리프로젝트와 3900만달러 규모의 과테말라 교육정보화사업권을 획득, 현재 차관 신청중이다. SK C&C도 우즈베키스탄 우정현대화사업과 몽골 주민등록 정보화사업을 통해 4000만달러에 달하는 수주액을 달성했다. 또 삼성SDS와 포스데이타도 각각 1000만달러 규모의 베트남 조달정보화사업, 2000만달러 규모의 도미니카 지자체 행정정보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전자정부 프로젝트 수출 실무 기관인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SI업체들이 직접 접촉하기 힘든 개도국 정부를 정부 기관이 연계해 주면서 사업 수주율이 높아졌다”며 “전자정부 프로젝트가 IT 수출의 새 주역으로 부상하면서 업계에는 불황 탈출 돌파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