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영상 GIS 전남도가 `캡`

 전남도가 자체 개발한 최첨단 위성영상 지리정보시스템(GIS)이 대외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23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열린 ‘지적혁신엑스포’에서 전남도가 개발해 출품한 위성영상 GIS가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행자부의 심사를 거쳐 우수평가를 받은 5개 시·도의 GIS만이 선보였으며 그중 전남도의 제품이 단연 인기를 독차지했다.

 도 관계자는 “3차원 입체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마치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시각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지도의 정밀함과 기능의 다양성, 사용의 편리성 등 때문에 다른 지자체의 제품보다 관심을 끈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1m급 고해상도 인공위성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파일을 3차원 입체지도로 변환한 뒤 여러 가지 지도와 각종 시설물의 정보를 추가 표시해 웹상에서 곧바로 도시설계·관광안내·길 찾기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전국 최초의 다목적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도는 다음달 9일 전남 목포대에서 ‘제2회 전남도 GIS 콘퍼런스’를 개최해 이 시스템을 국내 관련 기관 및 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연하고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GIS 유저 콘퍼런스’에도 출품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3월 말까지 총 사업비 10억5000만 원을 투입, 전남지역 모든 시·군(1만2046㎞)을 대상으로 위성영상 GIS 구축을 마무리해 서남해안 개발사업과 투자유치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7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지리정보체계의 구축 및 활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GIS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0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