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U북 시연 성공 김혜경 북토피아 대표](https://img.etnews.com/photonews/0510/051024022636b.jpg)
“책과 멀어지고 있는 우리 나라 10대들이 인터넷 환경에 익숙하기 때문에 이에 적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할 계획입니다. 전자책 베스트셀러나 인기검색어에 전자책 목록이 등장하는 시대가 곧 올 것입니다.”
23일(현지시각) 폐막한 세계 최대 도서 전시회 ‘2005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세계 최초로 유비쿼터스북(u북) 서비스를 선보인 김혜경 북토피아 대표(52세)는 “u북 서비스가 전자책 시장을 활성화하고 출판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2∼3년 안에 전자책 베스트셀러가 등장할 것”으로 확신했다.
김대표는 전자책만의 상품가치가 드러나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기획하고 있다. 10분 동안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10분독서(가칭)’, 인터넷을 통한 전자책 공모전 등을 이미 준비하고 있다.
김대표는 “초고속인터넷 대중화를 비롯, 개인휴대단말기(PDA) 및 휴대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가 쏟아지고 있는 지금이 시작”이라며 “흥미 위주의 콘텐츠가 지배하고 있는 다양한 ‘쿨미디어’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지식 콘텐츠를 담아 지금의 MP3 시장과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고 싶다”고 말했다.
u북 서비스에 대해 김대표는 “가령 우리가 여행할 때 4∼5권의 책을 들고 다니기 싶지 않지만 u북 서비스는 100권 이상의 책을 담아 개인 도서관을 만들 수 있는 매력이 있다”며 “중요한 것은 텍스트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습관과 질 높은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어 주느냐”라고 설명했다.
특히 u북 서비스가 출판 업계 및 저작권자들의 우려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까지 기대 이상의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자책에 대한 출판업계의 시각이 부정적”이라며 “u북 서비스가 책을 홍보하는 효과적인 매체라는 인식과 꾸준한 매출이 담보되면 전자책에 대한 시각이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대표는 주빈국 자격으로 참가한 이번 행사가 한국 국가 브랜드를 제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대단한 출판 강국이며 한류 열풍을 잇고 있는 드라마나 영화도 문학 및 출판 역량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준비과정이나 참가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이를 계기로 국가 이미지 업그레이드 작업이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독일)=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