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업체들이 저마다 사업 아이템을 다각화하면서 전방위 시장 경쟁을 벌이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라콤아이앤씨·LG CNS·한국후지쯔 등 주요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업체들은 기존 경쟁구도를 탈피, 다른 업체가 선점했던 영역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시장 경쟁을 가속화 하고 있다. MES 업계는 반도체, 전자, 부품, 제약 등 제조업 23개 영역에서 각 영역마다 1∼2개 업체가 선점하는 경쟁구도를 유지해왔다.
이번에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은 향후 2∼3년간 MES 수요가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 때문. 여기에 기존 선점 시장만으로는 매출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더해졌다.
미라콤아이앤씨(대표 백원인)는 내년에 장치산업인 석유화학과 제약 분야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중이다. 이미 반도체·전자 등 주력업종에 이어 지난해부터 철강, 자동차로 진출한 만큼 제조업 전 분야로의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타깃 업체를 발굴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업종별, 산업별 템플릿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재광 미라콤 상무는 “중견 중소기업쪽으로도 KT와 함께 하는 비즈메카 사업을 새롭게 강화할 것”이라면서 “MES 부문에서 연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 CNS(대표 정병철)는 중공업, 자동차 부품 부문에서 전기·전자·식품·제과·제지 부문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LG CNS는 MES솔루션인 ‘이지엠이에스(ezMES)를 이미 풀무원, 신무림제지에 공급했으며 이를 벤치마킹 사례로 대외에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 유태형 부장은 “중소기업 범용 제품으로 MES를 만드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기존 주력 부문 이외에도 다른 산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판촉 활동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한국후지쯔(대표 박형규)도 제약과 자동차 부문에서 전자·철강·제지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후지쯔는 본사가 전자, 철강 등의 산업에서 특화 패키지와 구축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이를 토대로 국내 업체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