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파울로다리오 성안나고등과학원 교수

[인터뷰]파울로다리오 성안나고등과학원 교수

 로봇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파울로 다리오 이탈리아 성안나고등과학원(SSSA) 교수(54)는 “지능형 로봇 시장의 본격화 시기는 이르면 향후 5년 이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통부와 이탈리아 대사관이 공동주최한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로봇연구’ 워크숍 참석을 위해 방한한 다리오 교수는 전자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능형 서비스로봇 시장은 저기능의 네트워크 기반 로봇과 고기능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으로 양분될 것”이라며 “저기능 로봇은 5∼10년 뒤, 고기능 로봇은 10∼15년 뒤 본격적으로 팽창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리오 교수는 미 전자전기공학회(IEEE) 로보틱스·자동화학회 회장을 역임, 현재 IEEE 펠로우 역할을 하고 있으며 IFRR(국제로봇연구재단)의 이사를 맡고 있는 로봇 연구의 석학.

 그는 정보통신부가 표방한 네트워크 기반 로봇 개발·보급 모델과 유사한 로봇시장의 도래를 전망하기도 했다.

 다리오 박사는 향후 로봇시장에 대해 “한정된 비용과 기능을 요구하는 저기능 로봇 시장은 몇몇 기본 기능에 통신기능이 더해져 일반인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로봇 위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추세는 일반 소비자시장을 개척해 가며 이르면 5년내에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90년대 중반 이후 상당한 발전을 보여온 로봇기술에 힘입어 조만간 본격적인 로봇시장이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봇기술은 현재도 6개월마다 새로운 세대를 맞을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다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의 성과들이 다른 분야기술과의 자연스러운 컨버전스를 통해 성숙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

 다리오 교수는 또 “한국은 로봇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면서 상당히 빨리 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사회의 고령화 속도를 볼 때 한국과 이탈리아가 노약자를 위한 로봇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