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에서도 지상파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이 시작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체코는 이달부터 프라하 지역에서 네트워크 운영기업 텔레코와 체스케 라디오코무니카체가 디지털오디오방송(DAB) 및 DMB 방송에 대한 허가를 받고 시험방송에 돌입했다.
체코는 지난주 열린 제11회 월드DAB포럼 정기총회 행사에 맞춰 시험방송을 시연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시범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험방송 기간에는 텔레코가 5개의 오디오방송과 하나의 지상파DMB 방송을 밴드Ⅲ 주파수로 송출한다. 체스케 라디오코무니카체는 3개 오디오방송을 밴드Ⅲ와 L밴드 대역을 통해 서비스한다.
특히 이번 시험방송은 한국업체의 단말기와 장비가 사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정기총회 행사장에서는 삼성전자·LG전자·퍼스텔이 지상파DMB 단말기를 전시해 체코 정부 관계자들을 비롯한 전세계 월드DAB포럼 회원사들에게 직접 생방송을 시연했다. 송신장비는 픽스트리의 인코더와 스웨덴 팩텀 장비가 사용됐다.
프라하 월드DAB포럼 정기총회에 참석했던 박일근 퍼스텔 사장은 “체코의 경우 주파수 문제 등으로 DVB-H 보다 DMB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체코가 지상파DMB를 채택해 본방송에 들어갈 경우 단말기와 인코더 등을 포함해 우리나라 DMB 관련 제품의 수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