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국가주석 "이인위본, 과학적발전관" 통치철학 국회연설에서 재강조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17일 국회 연설에서 최근 중국의 새로운 통치이념으로 밝힌 ‘이인위본(以人爲本 :사람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사상)’의 정신을 강조했다. 이인위본은 중국이 성장 일변도에서 벗어나 ‘분배’도 고려하겠다는 정책으로 한국 국회연설에서 다시 한번 언급, 주목된다.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국빈방한 중인 후 주석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방문, 국회연설을 통해 “양국이 경제적으로 강한 보완성이 있는 우세를 충분히 활용, 부단히 잠재력을 발굴하고 교류와 협력을 확대,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었다”라고 평가하며 “지역 경제협력을 추진하고 발전을 가속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관계는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에 진입했으며 한·중 양국이 실질적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을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 주석은 “에너지·인프라 건설·환경보호·금융·농업 등 중점 분야에서 다자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완비함으로써 상호보완과 다차원의 개방협력 구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이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통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에너지·금융·농업 분야에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후진타오 주석은 새로운 중국 통치 이념으로 지난달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처음 밝힌 이인위본과 과학적 발전관을 재차 강조했다.

후 주석은 “중국의 목표는 사회주의 시장경제와 보다 높은 수준의 개방형 경제를 실현시키는 것”이라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이인위본을 견지하고 전면적이고 조화로우며 지속적인 과학적 발전관으로 경제사회 발전의 전반을 통일적으로 계획하겠다”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 17대 국회 연설 전문

존경하는 김원기 의장님, 국회의원 여러분, 신사 숙녀와 친구 여러분.

본인은 오늘 대한민국 국회에 와서 여러 의원님들을 뵙게 된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본인은 먼저 김원기 의장님의 따뜻한 초청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이 기회에 본인은 이 자리를 함께 해주신 여러 의원님들께 그리고 여러분을 통해 한국국민에 대해 중국인민의 충심으로 축복을 전해드리는 바입니다.

본인은 지난 1998년 귀국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는 바로 아시아 금융위기가 한창 때였습니다.

한국국민의 어려움에 직면하여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단합하여 분발하는 정신과 모습은 본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으며 중국 인민에 대한 한국 국민의 두터운 우정도 본인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주었습니다.

본인은 7년 만에 다시 귀국의 아름답고 풍요로운 땅을 밟아 최근 연간에 귀국의 경제사회 발전에서 이룩된 많은 새로운 성과들을 직접 목격하게 된데 대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중·한 양국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바라보는 가까운 이웃이며 관계가 긴밀한 우방입니다. 중한친선의 장기적인 역사상에 양국 국민은 시종일관 서로 배우고 경험을 공유하며 공동으로 찬란한 동방문명을 창조했습니다.

근대에 들어와서 양국 국민은 외래침략을 반대하고 민족독립을 이룩하기 위한 위대한 투쟁 속에서 서로 지지하고 도우며 감동적이고 눈물겨운 친선의 장을 함께 기록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오늘날 중·한관계 발전의 확고한 토대가 되었으며 우리 양측이 배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1992년 중·한수교는 양국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놓았습니다. 양국 국민들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쌓여있던 친선의 소망은 양국관계 발전의 강한 원동력으로 전변되었습니다. 13년 이래에 양국관계 발전은 마치 끊임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왕성한 활기와 활력이 넘치고 있습니다.

오늘날 중·한관계는 이미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에 진입했습니다. 금년에 양국 연간 교역액은 1000억달러를 초과할 것입니다. 중국은 이미 한국의 최대 무역파트너 국가와 투자대상 국가가 되었으며 한국도 중국의 제3의 무역파트너 국가와 제2의 외자 원천국가가 되었습니다.

현재 양측의 하루의 인적왕래는 1만명에 달했으며 몇 십만명이 상대방 나라에서 학업이나 사업과 생활을 하고 있으며 매주에 근 400편의 항공기가 두 나라 사이에서 왕래하고 있습니다. 양측이 문화와 교육·과학 등 분야에서 날로 긴밀해지고 있는 교류는 양국 국민들 간의 이해와 친선의 교량이 되었습니다. 국제 및 지역 무대에서 양측의 조율과 협력은 날로 긴밀해지고 있습니다. 중·한친선은 양국 국민들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렸으며 발전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오늘과 같은 중·한관계의 좋은 국면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은 두 나라 정부와 국민들의 공동노력의 결실입니다. 이 기회에 본인은 오랫동안 중·한우호협력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신 양국 각계 인사들에게 숭고한 경의와 충심으로 사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본인은 한국 국회가 양국 우호협력을 위해 중요한 기여를 한데 대해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본인은 중국전인대와 한국국회 사이에 긴밀한 왕래를 유지하면서 훌륭한 협력을 진행함으로써 양국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내실있게 기여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양국 입법기관은 또한 정기 교류체제를 구축할 것입니다. 양국 입법기관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여 양국관계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을 바랍니다.

중·한관계의 전면적 발전은 우리에게 많은 귀중한 경험을 남겨주었으며 진지하게 정리하고 보다 더 발양시킬만 합니다. 본인은 그 중에 몇 가지 가장 중요한 경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선린우호정책을 확고부동하게 실시하여 평화와 안정적인 주변환경을 수호하는데 주력하는 것입니다. 중·한 양측은 평화를 수호하고 발전을 실현시키려는 진지한 의지를 가지고 있고 상대방을 협력의 동반자로 보고 있으며 상대방의 발전을 자기의 위협이 아니라 기회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둘째,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공동발전을 추진하는 것을 중시하고 평화발전과 호혜, 윈윈의 실현에 주력하는 것입니다. 양측은 지리적으로 인접되어 있고 문화적으로 유사하며 경제적으로 강한 보완성이 있는 우세를 충분히 활용하여 부단히 잠재력을 발굴하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양국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이것은 양국관계 발전에 강한 원동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셋째, 상호존중·신뢰·평등의 정신을 견지하고 양국관계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이며 건전한 발전에 주력하는 것입니다. 중·한 양측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이며 건전한 발전에 주력하는 것입니다. 중·한 양측은 장기적이고 전략적이며 대국적인 높이에서 상대방의 관심사항을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양국관계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제때에 적절하게 해결함으로써 중·한관계가 부단히 성숙해지도록 하였습니다. 이것은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유력한 담보로 되었습니다.

신사 숙녀와 친구 여러분.

오늘날 중국 국민은 ‘소강’ 사회를 전면적으로 건설하기 위한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제사회의 발전을 추진하고 국민생활을 부단히 개선하는 것은 시종일관 중국의 핵심과업입니다.

우리는 중국 향후 5년의 경제사회 발전의 전략적인 계획들을 잡아놓았습니다. 그중에 경제발전면에서의 주된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조를 최적화하고 효율을 제고하며 소비량을 낮추는 기초 위에서 2010년까지 1인당 국내총생산이 2000년보다 배를 늘이자는 것을 실현시키는 것과 자원의 이용률을 현저히 제고하는 2010년에 단위적 국내총생산의 에너지 소비량을 2005년보다 20% 정도 낮추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교적으로 완비한 사회주의 시장경제와 보다 높은 수준의 개방형 경제를 실현시키는 것입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이인위본(以人爲本)을 견지하고 전면적이고 조화로우며 지속적인 과학적 발전관으로 경제사회 발전의 전반을 통일적으로 계획할 것입니다.

도시와 농촌의 발전, 지역간의 발전, 경제와 사회의 발전,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발전, 국내발전과 대외개방을 통일적으로 계획할 것입니다. 개혁개방을 계속 심화시키고 경제구조조정을 가속화시키며 경제성장방식을 전환시킬 것입니다.

자체의 기술 혁신 능력을 향상시키고 순화경제를 발전시키며 경제건설과 정치건설·문화건설·사회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평화·발전·협력의 기치를 확고히 높이 들고 평화로운 발전도로를 매진할 것이고 대외개방의 기본적 정책을 견지할 것이며 평화적 국제환경을 마련해나가면서 자신을 발전시키고, 그리고 자신의 발전을 통해 세계의 평화를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세계 여러나라들과 광범한 교류와 협력을 함으로써 호혜와 윈윈을 실현시켜나갈 것입니다.

한국은 경제적 구조조정을 하고 산업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며 동북아 허브의 건설, 그리고 2만달러시대를 맞이하는 목표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에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중·한 양국 각자의 발전은 양국간의 여러분야에서의 협력 심화를 위해 새로운 기회와 밝은 전망을 마련했습니다. 중·한관계 발전은 커다란 잠재력이 있습니다. 우리 양측은 공동노력하여 기회를 활용하고 도전을 이겨냄으로써 중·한우호협력의 새로운 국면을 부단히 개척해나가야 될 것입니다.

어제 오후 저는 노무현 대통령님과 양국 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가일층 심화시키는 것과 관련하여 심도있는 의견교환을 하였으며 폭넓은 공동인식을 보았습니다. 양측은 일련의 새로운 교류와 협력의 분야와 사업들을 확정했습니다. 이것이 반드시 양자관계 발전에 새로운 원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양국 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 양측은 현실에 입각하여 긴 안목으로 양국관계 발전의 청사진을 더 잘 그려내야 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본인은 몇 가지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정치에 있어서 중·한양국은 사회제도가 다른 나라간에 평화공존의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세계는 풍부하고 다채롭습니다. 각국은 발전방식과 사회제도의 다양성, 그리고 서로 다른 발전방식과 사회제도들 간의 장단점의 상호보완과 경험 교류공유는 세계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입니다.

중·한양국은 국가실정과 발전단계, 사회제도가 다릅니다만은 양국관계의 발전의 실천이 증명해주듯이 평화공존 5원칙을 견지하고 상호이해와 존중, 상호신뢰와 촉진을 하고 의견차이와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기만 하면 사회제도가 서로 다른 나라들 사이에도 완전히 평화공존하고 장기적인 우호협력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둘째, 경제에 있어서 중·한 양국은 호혜와 윈윈과 공동발전의 동반자가 되어야 합니다. 양측은 계속 잠재력을 발굴하고 부단히 새로운 협력분야를 확대하며 협력수준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이미 완성된 중·한경제통상협력 비전 공동연구 보고서는 앞으로 양자 경제무역 확대를 위한 과학적인 근거를 제공하였습니다.

어제 본인은 노무현 대통령님과 2012년까지 즉 중·한수교 20주년이 되는 해에 2000억달러의 양국 연간교역액 달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목표는 도전적이지만 노력을 통해 완전히 달성가능합니다. 양측은 호혜 윈윈의 원칙에 따라 끊임없이 노력하고 호혜협력을 강화하면 양국 공동발전과 번영의 더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고 양국과 양국국민에게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셋째, 인문분야에 있어서 중·한양국은 서로 배우고 서로 촉진하는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문화와 강화하고 서로 보완하는 것은 우리 각자의 발전과 중·한관계 발전에 중요한 추진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중·한수교 15주년이 되는 2007년을 중·한교류의 해로 정했으며 양국 청년들간의 교류강화와 기타 일련의 교류행사들을 합의했습니다. 우리 양측은 새로운 협력분야를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다양한 형식과 풍부한 내용이 있는 교류와 협력을 지행함으로써 양국관계에 더 큰 활기를 불어넣어야 할 것입니다.

넷째, 국제 무대에서 중·한 양국은 인류의 평화와 발전을 추진하는 역량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두 나라는 많은 중대한 국제 및 지역 문제들에 있어서 폭넓은 공동인식을 갖고 있으며 반도의 평화와 발전의 문제에 있어서 중요한 책임을 걸머지고 있습니다.

세계 다극화와 경제 세계화 추세가 심화발전되고 있는 오늘날 중·한관계는 이미 양자범위를 초월했습니다. 그럼으로 우리는 계속 양자관계를 심화시키는 동시에 국제정세의 발전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여 아시아에 입각하고 세계를 바라보며 세계평화를 수호하고 공동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신사 숙녀와 친구 여러분.

우리가 처해 있는 아시아 지역은 복잡하고 심각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평화를 추구하고 발전을 촉진하며 협력을 도모하는 것은 아시아 여러나라들의 공동염원이며 아시아 여러나라들의 미래도 여기에 있습니다.

아시아의 부흥과 발전은 역사적인 기회에 직면하고 있는 것과 동시에 준엄한 도전에도 직면하고 있습니다. 기회와 도전, 어려움과 희망이 함께 있는 새로운 정세에 직면하여 어떻게 정치상의 화목, 경제상의 평등과 호혜, 안보상의 상호신뢰와 협력, 문화상의 교류와 경험공유가 이루어지는 조화로운 아시아를 구축하는가 하는 것은 아시아 각국정부와 인민들앞에 놓여있는 하나의 중대과제입니다.

중·한양국은 아시아의 중요한 나라로서 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의 사업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됩니다. 현재와 향후의 일정한 시기에 우리는 다음 몇 개의 측면에서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첫째, 상호신뢰를 증진시키고 화목한 환경을 마련해야 합니다. 다양성 있는 아시아 지역에는 각국의 이념과 정치제도·문화배경·발전수준·그리고 상호관심사는 서로 다르고 갖가지 문제들이 얽혀있습니다.

아시아 여러나라들은 상호존중하고 허심탄회하게 지내며 구동존이하고 서로 양해와 양보를 해야만이 조화로운 정치환경과 평화로운 안보환경을 함께 마련할 수 있습니다.

둘째, 지역 경제협력을 추진하고 발전을 가속화시켜야 합니다. 지역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아시아 여러나라들의 발전에 대해 매우 중요합니다. 아시아 여러나라들은 상호존중과 협상일치, 그리고 점진적으로 호혜와 윈윈을 추구하는 원칙에 따라 계속 협력구상을 혁신하고 협력채널을 확대하며 본지역의 실정에 맞는 지역 협력의 길을 찾아내야 합니다.

지난해에 개최된 아세안과 중·한·일 지도자회의에서 동아공동체 건설이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확정한 것은 지역협력이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에너지와, 인프라건설 환경보호, 금융, 농업 등 중점 분야에서 다자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완비함으로써 상호보완과 다차원의 개방협력 구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역내의 여러 나라들간에 경제발전 단계의 격차를 활용하여 산업이전을 적극적으로 유도함으로써 평등호혜의 산업협력 라인을 형성시켜 역내 각종자원의 합리적인 배치를 실현시켜야 될 것입니다.

셋째, 민간친선을 심화시키고 협력토대를 튼튼히 다져야 합니다. 민간왕래는 국가관계 발전의 중요한 토대이며 지역협력의 중요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역내 문화와 종교, 가치관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서로 다른 문화와 문명의 교류와 경험공유를 추진하며 풍부하고 다채로운 문화교류를 진행해야 합니다.

특히 각국 청소년들간의 상호교류를 강화시켜야 합니다. 각국 정부는 과학기술과 교육, 문화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민간친선을 촉진시키는 면에서 상공업계와 민간단체, 학술기구, 언론매체 등의 중요한 역할을 발휘시켜야 할 것입니다.

신사 숙녀와 친구 여러분.

반도 핵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명백하고 일관한 것입니다. 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 유리한 일이라면 우리는 다 굳게 지지합니다. 우리는 반도의 비핵화를 주장하고 각측 우려 사항의 대화를 통한 해결을 주장하며 이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유관 각측의 공동노력으로 제4차 6자회담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함으로써 중요한 단계적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사실이 증명해주듯이 반도 핵문제의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은 가장 현실적이고 타당한 방도가 됩니다. 중국은 계속 이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유관 각측이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의 올바른 방향을 견지하고 진일보 융통성을 발휘하여 냉정하게 실무적으로 임하며 공동인식을 쌓아가면서 회담이 계속 새로운 진전을 이룩하도록 하고 반도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의 공동목표를 최종적으로 실현시키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반도 남북 양측이 반도문제의 직접당사자이며 반도문제가 최종적으로 남북양측의 대화와 협상에 의해 해결되야 한다고 일관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전과 변함없이 남북양측이 대화를 통한 관계개선과 신뢰구축, 그리고 자주적 평화통일의 최종적 실현을 지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한국 측과 함께 동북아와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관련된 중대한 문제에 있어서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고 기여를 다 할 것입니다.

신사 숙녀와 친구 여러분.

올해는 세계 반파쇼 전쟁승리와 유엔 출범 60주년이며 중국인민 항일전쟁승리와 반도광복 60주년이기도 합니다. 이 뜻깊은 해에 우리는 인류사회의 발전방향을 엄숙히 생각해야 되고 인류사회가 당면하는 일련의 중대한 문제들을 어떻게 더 잘 해결해야 하는가 하는 것을 엄숙히 생각해야 됩니다.

중국은 한국을 포함한 여러나라들과 함께 세계평화를 수호하고 공동발전을 추진하는 숭고한 사명을 걸머지고 항구적이고 평화로우며 공동번영의 조화로운 세계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중·한양국 국민들과 세계각국 국민들에게 복지를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