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프로슈머]초슬림폰](https://img.etnews.com/photonews/0511/051125022536b.jpg)
최근 휴대폰 고객을 대상으로 한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휴대폰 선택 기준 가운데 디자인을 1순위로 꼽는다고 한다. 디지털 카메라나 MP3 플레이어 등 첨단 기능을 두루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디자인이 우선인 모양이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일반 휴대폰에서 볼 수 없던 휴대성과 세련미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중무장’한 이른바 초슬림폰이 요즘 인기다.
초슬림폰 경쟁에 불을 붙인 건 모토로라다. 이 회사가 지난 6월 레이저 MS-500을 발표하자 이에 질세라 삼성전자가 SCH-V740을 선보이면서 슬림폰 열풍이 시작됐다. 이들 두 제품은 모두 폴더형 슬림폰으로 휴대폰 두께를 14.5mm까지 줄여 휴대성과 디자인을 강조했을 뿐 아니라 MP3와 메가픽셀 카메라 등 첨단 멀티미디어 기능을 곁들여 인기가 높다. 가격은 레이저 35만원, SCH-V740 46만원.
요즘 눈길을 끄는 제품으로는 먼저 삼성전자의 SCH-V840을 들 수 있다. 이 제품은 PT-K1500보다 1mm 얇은 15.9mm의 날씬한 몸매를 자랑한다. 크기는 작지만 130만 화소 카메라와 외장 메모리, MP3, 파일 뷰어 등 든든한 부가 기능을 갖췄으며 세계 최초로 에어플레인 모드도 지원한다. 에어플레인 모드란 특정 지역에서 통신 모듈을 제한하는 기능으로, 비행기나 공공장소에서 전원을 끄지 않아도 저절로 전화 통화가 제한돼 에티켓을 지킬 수 있게 해준다. 가격은 56만원.
팬택앤큐리텔 역시 9월말 포켓 슬라이드폰인 PT-K150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의 두께는 16.9mm이며 130만 화소 카메라와 외장 메모리, MP3 캡션 지원 기능,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멀티태스킹 등 갖가지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11만원이다(11월 23일 에누리닷컴 신규 최저가 기준).
LG전자의 슈퍼슬림 슬라이드폰, LG-SV590 모델은 지금까지 나온 제품 가운데 가장 날씬하다. 이 제품의 두께는 14.9mm. 얇고 가볍지만 MP3 전용 칩을 탑재해 MP3 플레이어와 음질과 성능 면에서 ‘동격’이다. 지원 포맷도 MP3 외에 OGG와 WMA 등 다양하며 512MB에 이르는 메모리를 내장해 120곡까지 저장 가능하다. 제품은 11월 말 출시 예정이다.
앞으로 주목할 만한 제품도 많다. 일단 삼성전자가 유럽을 겨냥해 만든 SGH-P300, 일명 카드폰이 대기 중이다. 이 제품의 두께는 8.9mm이며 크기도 일반 신용카드 정도에 불과해 지갑에 넣고 다닐 수 있다. 작지만 블루투스와 MP3, 130만 화소 카메라 등 갖출 건 다 갖췄다. 이 제품은 내년 상반기에 국내에 출시된다.
또 VK가 9월 초 해외에서 먼저 출시한 VK2000은 두께 8.8mm, 무게 48g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휴대폰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모델은 12월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글=이석원 전자신문인터넷 기자 lswcap@etnews.co.kr
자료 제공=에누리닷컴 www.enuri.com
◆버즈의 선택-LG전자 초콜릿폰 LG-SV590
LG-SV590은 일명 초콜릿폰으로 불린다. 고급스러운 검은 본체에 빨간색 키패드를 더한 모양새가 초콜릿을 닮았기 때문이다. 2인치 QVGA급 액정에 14.9mm 두께를 지닌 날렵한 초슬림 슬라이드 타입 제품이며 MP3 전용 칩을 써서 MP3 플레이어 수준의 음질과 기능을 제공해 활용 폭도 넓다. 메모리는 사진과 동영상 저장용인 128MB 외에 MP3 전용 메모리 512MB를 내장해 120곡까지 저장 가능하며 USB 포트로 연결해 이동식 디스크로 활용할 수도 있다. 그 밖에 음악을 감상하면서 SMS와 인터넷, 게임, 카메라 촬영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지원한다. 11월말부터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