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통신장비회사 알카텔이 프랑스의 대표적 군수기업인 탈레스를 50억 파운드(미화 86억달러)에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25일 보도했다.
이는 알카텔이 유럽 통신산업의 지각변동에 대응해 민간용 통신장비시장에 머물지 않고 사업영역을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알카텔의 서지 추룩 회장은 “탈레스가 보유한 군사용 통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양사의 합병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알카텔의 통신기술과 탈레스의 군사용 통신기술을 합칠 경우 세계각국의 정부기관이 군사목적이나 테러대응을 위해 발주하는 특수통신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탈레스는 항공모함에서 미사일, 보병용 통신장비까지 생산하는 거대 군수업체로 올들어 프랑스정부는 방만한 경영을 이유로 구조조정을 시도하는 상황이다.
현재 알카텔은 탈레스의 지분 9.5%를 가져 프랑스 정부에 이어 두번째 주주의 위치를 갖고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