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 HP 부사장 "PC시장 빅3 굳힌다"

이홍구 HP 부사장 "PC시장 빅3 굳힌다"

 한국HP가 국내 PC시장의 ‘확고한 3위’ 자리를 굳히겠다고 선언했다.

 한국HP 퍼스널시스템그룹(PSG)을 총괄하는 이홍구 부사장(49)은 “데스크톱PC와 노트북PC 모두 독보적인 3위 자리를 유지하는 게 최대 목표”라며 ‘빅3’ 구축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를 위해 블레이드PC 등 신상품을 과감하게 도입하고 토종 업체에 버금가는 서비스 체제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HP는 데스크톱PC와 노트북PC 모두 시장점유율 3∼5위권에서 경쟁업체에 앞서거나 뒤처지는 상황이다.

 “토종 브랜드가 강한 국내 시장에서 1위 혹은 2위는 좀 지나친 욕심입니다. 확실한 3위 자리를 굳히는 게 가장 현실적인 목표라는 판단입니다. 두 토종업체와 함께 3강 체제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이 부사장은 이를 위해 ‘서비스’에 승부수를 던지겠다고 공언했다. 서비스를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서울센터를 넓히는 한편 전국으로 AS센터도 확장할 계획이다. 센터에 전화가 걸려오면 상담에서 부품 수급, 방문까지 즉각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도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 등 다양한 서비스 채널도 구축중이다. 아예 고객 불만은 이 부사장 본인이 직접 경청키로 했다.

 “앞으로 PC사업은 서비스에서 승부가 날 것입니다. 외산 브랜드의 가장 큰 약점은 서비스입니다. 서비스는 곧 비용으로 인식해 다국적 기업으로서는 과감하게 나서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PC분야의 서비스 대표기업으로 HP의 이미지를 바꿔 보겠습니다.”

 이 부사장은 “이미 블레이드PC도 국내에 도입해 레퍼런스 구축을 시작했다”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수준 높은 서비스로 새로운 HP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