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정통부 장관이 사회를 본 가운데 오명 과기부총리, 윤광웅 국방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과 업계·학계 대표들이 참가한 ‘SW산업 육성 대토론회’도 관심을 모았다.
오 부총리는 “참여정부 들어 SW가 꽃을 피우고 있다”면서 “업계가 좋은 제품을 만들기만 하면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도 “국방 개혁 법안이 입안되면, SW 수요가 자연적으로 지금보다 훨씬 많이 창출될 것”이라고 밝혀, 향후 국방 분야가 SW업체들의 새로운 수요처가 될 수 있음을 예고했다.
진 장관은 “SW를 3D 업종이라고 해 가슴이 아프다”면서 “SW 담당 부서를 국으로 승격할 생각이 있다”고 재차 밝혔다. 진 장관의 발언중 노 대통령이 갑자기 “DB 하면 오라클 이외에는 손도 못 대는 줄 알았는데 티맥스가 국방부에 DB를 제공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끼어들어 좌중에 폭소를 안겨주기도 했다.
김창곤 한국전산원장은 “융합의 시대를 맞아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역할을 정통부 장관이 해야 하는데, 지금은 조금 흔들리는 것 같다”며 정통부 장관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대통령에게 요청했으며, 이에 진 장관이 “앞으로 더 바빠지겠다”고 응수하자 대통령이 “(둘이) 짜고 나온 것 아니냐”고 해 다시 한 번 좌중에 폭소가 일었다.
업계 대표인 윤석경 SK C&C 사장 겸 IT서비스회장이 “시스템 운용의 안정성과 효율성에 치중하다 보니 솔직히 국산 SW 사용 노력이 미흡했다”고 인정하면서, “중기의 경쟁력이 대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걸 이제는 대기업도 안다”며 “대기업과 중기 간 상생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 자리에서는 청중들로부터 질문을 받기도 했는데 모 대학 교수가 “각 기업이나 기관이 선진 기술을 저마다 들여와 낭비가 심하다”고 지적, 정부가 지휘하는 SW공학센터 설립 필요성을 제기했고, 임주헌 ETRI 원장이 “ETRI나 진흥원에 공학센터가 나뉘어져 있는데 통합할 필요성도 있다”며 긍정적으로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