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다른 분야에서 테스트·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온 모본과 SGS테스팅코리아가 서로 같은 분야에서 경쟁하게 됐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M 휴대폰 테스트센터를 운영한 모본은 고주파(RF) 인증에 이어 자동차 전장품의 전기자기적합성(EMC) 테스트센터를 열었으며, EMC 인증을 주력 사업으로 해 온 SGS테스팅코리아는 내년 GSM 휴대폰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두 업체가 주력 사업분야에서 경쟁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두 회사 모두 전장품 전체 시스템에 대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AEMCLRP(미국 EMC 공인인증 기관)의 인증을 추진 중이어서 미국 수출 자동차 부품 인증 분야에서도 우열을 다투게 됐다.
모본(대표 송상희 http://www.movon.co.kr)은 전장품 전기자기 적합성(EMC) 테스트 센터를 열었으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독일 쎄테콤과 합작으로 테스트 센터를 운영해온 경력을 바탕으로 전장품 EMC 테스트 분야는 독자적으로 사업을 벌였다.
SGS테스팅코리아(대표 피터 포세미어스 http://www.electrolab.kr.sgs.com)도 경기도 군포에 새로 GSM 휴대폰 인증 센터를 설립했으며 내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그동안 GSM 휴대폰이나 전장품 EMC 테스트 센터 모두 국내에서는 단 2∼3 곳이 존재할 정도로 충분치 않으나 둘다 산업 주력 품목으로 수요는 많은 상황이다. 게다가 이 두 분야는 주파수와 관련된 테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기존 장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모본의 박정하 전무는 “자동차 전장품 EMC 테스트 센터는 물론 GSM 휴대폰 분야에서도 SGS와 경쟁하게됐다”며 “양쪽 다 사업확장과정에서 가장 먼저 검토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