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렉스 테크놀로지, 전자 종이 `e­리더` 개발

네덜란드 필립스에서 분사한 아이렉스 테크놀로지스가 E잉크사의 ‘전자종이’ 디스플레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무선 접속 태블릿기기인 ‘e-리더’를 개발했다고 EE타임스가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일리아드’라는 이 제품은 아이렉스의 1세대 전자 리더 제품으로 내년 4월 출시될 예정이다.

8.1인치 디스플레이에 플래시메모리를 사용했고 무선 네트워킹, 터치스크린 기능을 갖췄으며 16컬러를 구현한다.

인터넷에서 콘텐츠를 다운로드해 PC나 플래시메모리 카드에 저장할 수 있다.

아이렉스 측은 ‘일리아드’를 이용하면 야외에서 햇빛이나 그림자 아래에서도 볼 수 있으며 코멘트를 쓰거나 줄을 치는 등 마치 종이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렉스 테크놀로지의 한스 브론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산업별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B2B 시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특히 미디어 및 교육 관련 출판 업계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독자들에게 즉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종이처럼 문서를 읽으면서 줄을 치거나 표시를 하는 등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렉스는 B2B 시장을 강조하고는 있지만 일부 제품은 내년 4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