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용 국산타이틀 `인기몰이`

소니의 휴대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용 국산 게임 타이틀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따라 온라인게임 중심인 국산 게임의 플랫폼 다양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펜타비전의 ‘DJ맥스 포터블’과 제페토스튜디오의 ‘불카누스’ 등 국산 PSP용 타이틀이 게이머에게 좋은 평가를 얻으며 예약 판매 물량이 매진되는 등 순항하고 있다.

 그동안 PSP용 타이틀은 외산 일색이었던 점을 감안해볼 때 국산 작품의 선전은 온라인게임 중심인 국내 게임업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출시 이전부터 게이머의 기대치가 높았던 뮤직게임인 펜타비전의 ‘DJ맥스 포터블’은 최근 예약 판매가 시작되자 마자 예약 판매분 1만장이 초기에 매진됐다. PSP와 동시 출시, 시너지 효과을 얻었던 ‘모두의 골프’와 ‘릿지레이서’ 등이 3만∼4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던 점을 감안해 볼때 1만장은 ‘대박’에 해당된다는 업계의 평가이다. 펜타비전은 추가로 1만장을 제작할 계획이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 판매에 탄력을 받는 점을 감안해보면 3만개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차승희 펜타비전 사장은 “‘DJ맥스 포터블’을 하기 위해 PSP를 구입한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을 정도로 ‘킬러 타이틀’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발매된 로봇대전게임인 제페토스튜디오의 ‘불카누스’도 배급사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판매량이 최근 5000장을 넘어서는 등 국산 PSP타이틀이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펜타비전과 제페토는 이러한 국내의 인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PSP가 미주 시장 450만대 등 전세계적으로 1000만대(국내판매 23만대)가 판매된 점을 감안해 볼때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을 경우 엄청난 수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펜타비전은 이번주부터 해외 배급사와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제페토는 최근 해외 배급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발표시기를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PSP용 국산 타이틀이 ‘킹덤언더파이이어’(X박스용)와 ‘창세기전’(PS2용) 등으로 가능성을 보인 국산 패키지게임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