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기술(IT) 거래장터에 오세요!”
국내 최대 IT 거래장이 SEK와 함께 열린다. 정보통신연구원이 주관하는 ‘IT테크노마트 2006’가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고 기술 바이어를 기다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IT테크노마트는 IT 연구물과 각종 기술 거래를 유도하고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 올해 행사는 SEK와 IT 연구개발(R&D)센터의 연구결과물 전시행사인 ITRC포럼과 함께 열려 어느 해보다 풍성한 결실이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IT테크노마트 2006에는 무려 111개 산업체·대학·연구소가 참가한다. 이들 업체가 쏟아내는 기술 수만도 146개에 달한다. IT테크노마트 참가자들은 이들 우수 기술에 대한 이전은 물론이고 기술협력·라이선싱·투자유치 및 인수합병 같은 다양한 활용 방법을 이번 기회에 모색할 수 있다.
‘핵심기술이전설명회’ ‘투자설명회’ ‘사업화애로사항 컨설팅지원’ 등 부대행사와 ‘기술가치평가 콘테스트’ 와 같은 다채로운 이벤트도 볼거리다. 참관객들이 이번 출품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예상 기술가치액을 제시하는 것도 관람 재미를 높이는 한 방법이다. ‘기술가치평가’는 기술을 화폐적 가치로 계산하는 것으로 융자·투자 등 기술금융부분과 기술거래·M&A·기업전략 등 기술이전·사업화 과정 중 활용도가 매우 높다. 이번 행사에 출품한 총 6개 기술에 대해 사전 기술가치평가액과 비교해 가정 근접한 가격을 제시한 참관객에게 디지털카메라 등 다양한 경품도 지급된다.
이성식 정보통신연구진흥원 기술사업화지원센터장은 “디지털 컨버전스와 유비쿼터스가 창출하는 기회를 선점해 국민소득 2만달러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서는 축적된 기술혁신역량을 산업화해 국부 창출로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것은 정부연구기관과 대학이 개발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고, 개별기업들이 보유한 기술도 상호 활발한 교류를 통해 협력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