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VoIP) 서비스와 장비·단말기 업체들이 ‘070’ 식별번호 인터넷전화 시장 활성화를 위해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한국네트워크연구조합(KNRA)은 최근 30여개 VoIP 서비스 및 장비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VoIP시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을 열고 불공정한 VoIP 시장 환경 개선과 대정부 정책 건의·홍보 강화 등 VoIP산업 육성을 위해 공동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참가 업체들은 VoIP서비스 및 장비·단말기 업체간 정기 모임을 통해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망 이용대가 △전용회선료 △상호 접속료(별정 착신료) △부가서비스 △양방향 SMS 연동 등 불합리한 시장 환경 개선을 위해 강력 대응키로 합의했다. 또 VoIP산업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과 단체·언론사·협회·조합 등 관련 기관들의 인터넷전화 사용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조합은 특히 ‘070’이 스팸성 번호 ‘060’과 혼동되는 등 서비스 인식 부족으로 시장 활성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아래 VoIP서비스, 솔루션, 장비·단말기 업체들이 공동으로 지하철 광고를 통한 대국민 홍보 캠패인도 펼치기로 했다.
국내 VoIP시장은 삼성네트웍스·애니유저넷 등 인터넷 별정통신사업자들이 지난해 9월부터 070 공통식별번호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가입자는 7월말 기준 약 10만∼15만명에 불과하다. 인터넷전화가 IT839 정책의 8대 서비스에 포함됐을 때 가입자 목표는 2005년까지 100만명이었다.
애니유저넷 이관석 상무는 “정부도 ‘070’ 식별번호에 대한 공익적 홍보 필요성을 인정하고 관련 사업을 준비했으나 현재 무기한 연기된 상태”라며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물론, 장비·단말기·솔루션·콘텐츠 등 관련 업체들 모두가 힘을 합쳐 VoIP 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