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 핵심 칩 `메모리 컨트롤러` 국내 벤처서 개발

SSD 핵심 칩 `메모리 컨트롤러` 국내 벤처서 개발

그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온 메모리 컨트롤러를 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했다. 메모리 컨트롤러는 낸드플래시로 만든 저장매체인 SSD(Solid State Disk)의 핵심 칩으로, 삼성전자가 개발한 바 있으나 90% 이상 수입에 의존해 왔다.

 엠트론(대표 전형관 http://www.mtron.net)은 메모리 컨트롤러를 자체 개발, SSD 사업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엠트론은 이달 중순 출시를 목표로 파운드리에 생산을 위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에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엠트론은 또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를 사용해 SSD 제품 개발도 마쳤다. 자체 설계를 바탕으로 한 메모리 컨트롤러를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로 우선 구현해 SSD에 사용했으며, SSD 조립 라인도 갖췄다. SSD는 세계 시장 규모가 올해 5억3800만달러에서 내년에는 2배가 넘는 12억2500만달러, 2010년에는 45억달러의 규모에 이르는 등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 제품이다.

 엠트론은 초기에는 자사의 SSD에 자체 개발한 메모리 컨트롤러를 우선 적용하고, 앞으로 메모리 컨트롤러 자체 사업 비중도 늘려갈 계획이다.

 전형관 엠트론 사장은 “SSD는 하드디스크보다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하드디스크 시장을 곧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SSD 사업을 위해 핵심인 메모리 컨트롤러를 직접 개발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