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썬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성장 동력으로 자바 사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썬(대표 유원식)은 9일 자바 관련 매출이 급상승해 한국썬 전체 매출의 1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5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썬 자바 사업 매출은 전체의 1∼2% 수준이었다.
한국썬은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으로 자바 관련 매출이 200억 원을 넘어섰고 올해는 이보다 20% 이상 증가한 25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자바 라이선스 뿐만 아니라 서비스· 컨설팅도 연관돼 간접 매출 효과까지 포함한다면 올해 매출이 3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 김근 전무는 “국내 모바일 산업이 커지면서 1차적으로 자바 수요가 급증했고 주요 업체가 디지털 가전을 지능형 가전으로 전환하면서 자사 제품에 자바를 탑재하는 경우가 크게 늘면서 추가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썬은 국내업체가 자바 표준화 활동을 적극 펼치면서 자바 수요 확산에 나선 것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2년 전부터 세계 자바표준화 단체(JCP)의 자바 표준(J2ME) 분야 집행위원으로 선출됐으며, SK텔레콤은 최근 자사의 텔레매틱스 기술 규격을 자바 표준화 항목으로 추진 중이다.
선의 제임스 고슬링이 고안한 자바는 가상머신(VM)이라는 개념을 이용한 개발 언어로 한번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놓으면 PC·스마트 카드·셋톱 박스·프린터·웹 카메라·게임· 내비게이션 등 하드웨어에 관계없이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구동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