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만화가 오디오 드라마로 제작됐다.
이에따라 눈으로 보던 만화를 이제는 귀로 즐길 수 있게 됐다.
대형 만화 출판사인 대원씨아이(대표 김인규 http://www.daiwon.co.kr)는 자사의 인기 순정만화 ‘특명! 1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글·그림 나예리)’와 ‘지구에서 영업중(글·그림 이시영)을 오디오 드라마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특명! 1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는 쌍둥이 미루와 마루 남매 가족의 이야기와 함께 사춘기에 있는 주인공들의 사랑과 방황 등을 맛깔나게 풀어놓은 작품. ‘지구에서 영업중’은 외계인이 지구에서 해결사로 영업중이라는 설정 아래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오디오 드라마 제작 전문업체인 인티큐브(대표 김용수)가 작품당 각각 1·2편(편당 1시간 분량)으로 제작했으며, 인티큐브가 운영하는 스트리밍·다운로드 사이트인 오디언(http://www.audien.com)을 통해 유료로 서비스된다. 다운로드의 경우 편당 800원이며 디바이스 전송은 5회로 제한된다. 스트리밍의 경우 600원을 내면 15일간 이용할 수 있다.
오태엽 대원씨아이 부장은 “이미 일본에서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오디오 드라마가 많은 팬층을 확보한 대중적인 장르”라며 “이번 시도로 국산 만화의 오디오 드라마화에 포문을 열었다”고 의미를 밝혔다. 대원씨아이 측은 앞으로도 만화 원작의 오디오 드라마를 계속해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출판 만화 업계는 유명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주는 이들 작품이 영화와 드라마에서 불고 있는 만화 열풍을 ‘오디오 드라마’까지 확장, 출판 만화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수련기자@전자신문, penaga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