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닷컴, 10일부터 전용 무선랜공유기 5만개 무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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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무선랜(와이파이) 사업자 폰닷컴(FON)이 무선 공유기 5만대를 무료로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폰닷컴은 KT의 네스팟을 제치고 국내 최대 무선랜 사업자로 부상, 국내 통신 사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폰코리아(대표 허진호 http://www.fon.co.kr)는 20일 오전 10시부터 폰코리아 웹사이트를 통해 폰 전용 공유기(라 포네라)를 출시하고 신청자에 한해 3만대(최대 5만대)를 무료 한정 배포하는 ‘포네라 약속’ 행사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KT는 현재 네스팟 액세스포인트(AP) 1만9000대 정도를 보유하고 있어 폰 전용 무선랜 공유기가 소진되면 폰닷컴은 국내 최대의 AP 보유 회사가 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독일과 한국에 한해 무상 배포하기로 했다”며 “이번에 무료 배포하는 폰닷컴의 전용 공유기는 사용자가 자신의 네트워크와 외부인을 분리하고 방화벽을 설치, 폰AP의 대역폭을 조절할 수 있게 해 무선랜의 최대 약점인 보안 문제를 해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폰닷컴은 이와 함께 국내 서비스를 위해 LG파워콤 등 국내 인터넷서비스 사업자와 조만간 양해각서를 교환,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커피숍·구청 등 공공장소에도 설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허진호 폰코리아 사장은 “내년까지 약 10만명의 가입자를 모아 최대의 무료 와이파이 커뮤니티를 만들 것”이라며 “가입자가 많아지면 지역 내 광고, PMP 등 개인용 미디어 및 와이파이폰 등 휴대폰과도 비즈니스를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폰닷컴은 세계 어느 곳에 가더라도 가입자끼리는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