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IPTV 진출 검토

NHN, IPTV 진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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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대표 김범수·최휘영 http://www.nhncorp.com)이 8일 3분기(7∼9월)실적 발표를 통해 또다시 사상 최고의 매출과 순익을 기록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급신장에 따른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7.4% 증가한 1428억원, 순익은 14.1% 증가한 367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NHN은 특히 검색광고부문 매출이 전체의 55%인 791억원을 차지, 검색광고시장의 급팽창에 따른 매출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반면 게임부문에서는 전체 매출의 21%인 297억원에 불과, 지속적 감소세를 보여 대조를 보였다.

NHN은 분기 영업이익은 576억원, 경상이익 541억원, 순이익 367억원을 기록, 또 다시 분기 최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전분기보다 매출액은 7.4%, 영업이익은 13.8%, 경상이익은 16,8%, 순이익은 14.1% 각각 늘었으며 특히 영업이익률은 40.3%를 기록해 2003년 4분기 이후 2년6개월만에 40%를 다시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부문별 매출액과 비중은 △검색광고 791억 원(55%) △게임 297억 원(21%) △배너광고 217억 원(15%) △전자상거래 101억 원(7%) △기타 22억 원(2%)을 차지했다.

이같은 호성적은 포털사이트 네이버(http://www.naver.com)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검색광고 매출액이 79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6.2% 성장하는 등 여러 부문의 성장에 따른 것이라고 NHN은 설명했다.

최 대표는 “현재의 성장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목표 매출액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4분기에는 국내 검색·게임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내년 일본 검색시장 진출 준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인터뷰-최휘영 NHN 국내사업 담당 대표

 NHN은 이날 IPTV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최휘영 NHN 국내사업 담당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IPTV는 새로운 정보 제공의 창이자 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진출 시점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도 네트워크 사업자 등 관련 사업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NHN이 IPTV 사업 참여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구체적 참여 방법 및 시기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이는 IPTV사업의 가능성은 높이 평가하지만 포털사업자로서 보다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NHN이 앞으로 어떤 형태로 IPTV 사업에 진출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업계의 이슈로 떠오른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동영상 사업에 대해 최 대표는 “네이버플레이라는 서비스를 오픈해 동영상UCC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더욱 완성된 기반을 갖추기 위해 대용량 데이터 관리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인수합병(M&A)에 대해 최 대표는 “우리의 핵심사업에 도움이 되고 결합했을 경우 시너지가 예상된다면 언제든지 M&A를 논의할 수 있다”며 “하지만 현재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mim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