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스톡옵션 스캔들 `시련` 안끝났다

 ‘애플’의 최고 경영자(CEO) 스티브 잡스<사진>가 스톡옵션(주식매수 선택권)을 주가가 낮은 날로 소급 적용한 ‘백데이팅’ 스캔들로 당국의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15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연방 검찰이 잡스의 스톡옵션 백데이팅 사례를 정밀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SEC와 연방 검찰은 애플 측이 잡스에게 실제로는 지난 2001년 12월에 스톡 옵션 750만주를 부여해놓고도 주가 수준이 더 낮았던 같은 해 10월에 부여한 것 처럼 날짜를 조작한 사례를 집중 조사 중이다. SEC와 검찰의 조사는 잡스 등 애플의 현·전 경영진이 민·형사상 증권법 위반 여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애플은 2001년 10월 특별 이사회를 열어 잡스에 대한 750만주의 스톡옵션 부여를 승인한 것으로 기록된 문건은 잘못된 것이며 실제로는 당시에 특별 이사회가 열리지 않은 것으로 자체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앞서 발표한 바 있다. 애플은 그러나 잡스를 비롯한 현 경영진이 2001년 10월 부여된 스톡옵션의 백데이팅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잡스 자신은 문제의 스톡옵션을 제한부 주식으로 모두 교환했기 때문에 어떤 금전적 이익도 챙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