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지난주 국회 방송통신융합특별위원회 참여의원을 내정함에 따라 열린우리당 탈당파 의원들이 등록할 새 교섭단체가 마지막 변수로 남게 됐다.
탈당파 의원들은 12일 ‘중도개혁 통합신당 추진모임’(대표 최용규 의원)이라는 명칭으로 원내교섭단체 등록을 하기로 결정했다. 교섭단체 등록을 마치면 탈당파의원들은 본격적인 의정활동이 가능하게 돼 상임위 및 특위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당초 열린우리당 9명, 한나라당 8명, 비교섭단체 2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던 방통융합특위 구성에서도 교섭단체 몫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열린우리당은 지난 8일 당 지도부 회의를 열고 김덕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이광철·정청래·지병문(문광위), 강성종·홍창선(과기정위), 김현미(정무위), 노영민(산자위), 이은영(교육위) 등 9명의 의원을 각각 방통특위 위원으로 내정했다.
한나라당은 이미 지난달 말 이계진·이재웅·정종복(문광위), 김희정·서상기·심재엽(과기정위), 차명진(정무위), 김정권(행자위) 등 8명의 의원을 특위의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내정한 의원들은 새 교섭단체에 배정할 의석수에 따라 일부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새 교섭단체 등록에 따른 특위 의석수 재조정과 통합신당모임내 특위 참여의원 인선만 마치면 이달 중 특위 발족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국회 한 관계자는 “새교섭단체가 등장한데 따라 교섭단체별 특위 의석수 조정만 잘 이뤄지면 2월 안에 특위 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