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 클릭만으로 내 맘재로 척척"

  ‘작곡, 이젠 누구나 할 수 있어요!’

마우스 클릭만으로 누구나 쉽게 작곡을 할 수 있는 음악 UCC 서비스가 등장했다.

싸일런트뮤직밴드(대표 윤형식)는 별도의 음악 교육수강이나 음악적 지식 없이도 다양한 음악 패턴을 마우스로 끌어놓는 것만으로 음악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뮤직쉐이크’(www.musicshake.com)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7년간 다양한 장르에 걸친 15만개 이상의 음악 패턴을 자체적으로 확보, 사용자들이 레고를 조립하듯 이 패턴들을 조합해 수많은 장르의 음악을 다양한 형태로 창작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가 특정 패턴을 선택하면 내장된 ‘뮤봇’이라는 로봇 알고리즘이 이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음악 패턴을 자동으로 제시, 고품질의 음악을 만들 수 있다. 사용자들이 원하는 장르, 악기, 분위기 등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싸일런트뮤직밴드는 뮤직쉐이크로 만든 음악을 인터넷 포털·커뮤니티 사이트의 블로그 배경음악이나 온라인 선물, 휴대폰 벨소리·통화연결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재 관련 업체와 논의 중이다.

현재 무료 클로즈 베타 서비스 중이며 정식서비스 이후에도 기본 작곡 활동은 무료로 하되 완성된 곡을 저장하거나 블로그나 미니홈피의 배경음악, 휴대폰 벨소리나 통화연결음 등으로 사용할 경우 소액을 과금하는 부분유료화 전략을 채택할 계획이다. 또 유저가 만든 곡을 웹에서 판매하고 판매수익금은 회사와 유저가 분배하는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윤형식 사장은 “7년에 걸쳐 R&D와 음악 패턴 제작을 직접 진행, 저작권 문제로부터 자유롭다”며 “음악 창작의 진입 장벽을 낮춰 음악 UCC를 가능케 하고 인터넷 커뮤니티 및 모바일 환경에서 다양한 응용 분야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사진설명 - 뮤직쉐이크의 음악 창작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