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TV, 프로야구 마음대로 UCC 제작하세요

판도라TV, 프로야구 마음대로 UCC 제작하세요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전문 사이트 판도라TV(대표 김경익 www.pandora.tv)에서 국내 프로야구 경기를 마음대로 활용해 저작권 걱정없이 UCC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판도라TV가 그간 주장해 온 기존 저작물의 인용권이 속속 현실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판도라TV는 국내 프로야구 주문형비디오(VOD)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제휴 계약을 맺고 8개 구단이 펼치는 모든 경기 중계방송을 판도라TV 내 전용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17일 밝혔다. 2007년 경기에 한해 무료 VOD서비스를 제공하며 네티즌들은 이를 활용해 새로운 UCC를 판도라TV에 올릴 수도 있다. 이번 프로야구 콘텐츠 제휴 계약은 최근 판도라TV가 제휴한 이종격투기 ‘K-1’과 마찬가지로 동영상 광고 수익을 배분하는 조건으로 체결됐다.

김경익 사장은 “프로야구의 경우는 K-1에 이어 두 번째 인용권 사례”라며 “앞으로도 판도라TV는 인터넷 라이브 채널과 UCC를 활용해 네티즌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분야와 콘텐츠 제휴 계약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