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유영민)은 공개 소프트웨어(SW) 시범사업용 PC 2000대와 이들 PC에 내장할 운용체계(OS)를 오는 25일 분리발주를 통해 각각 구매한다고 18일 밝혔다.
공공기관이 PC와 OS를 분리발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공개 SW 도입 규모 면에서도 최고가 될 것으로 전망이다.
분리발주를 통해 들여오는 OS는 올해 지방자치단체 대상으로 공개SW기반 정보시스템을 구축·지원하는 ‘2007 공개 SW 시범사업’에 사용한다. 이 사업은 공개SW 시장의 확산을 위해 전라북도, 대전시, 강릉시 등의 지방자치단체를 시범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해 리눅스PC를 사용하도록 한 것으로, 발주 방식은 기관별로 용역 사업자를 선정하던 방식을 벗어나 PC 총 물량을 한꺼번에 구입하되 PC와 OS는 따로 분리발주하는 형태를 도입했다.
진흥원은 분리발주 시행에 가장 큰 문제점으로 예상되고 있는 사후서비스(AS)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해 PC 공급업체 선정 시 PC 제조사가 AS 책임을 지도록 하고 PC 제조사는 SW 업체와 기술지원 협약 및 전국적인 AS망을 갖추도록 했다.
이번 분리발주 시행을 통해 공개 SW 사업에서 사용하는 PC에서도 리눅스 OS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OS를 없애고 다시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됐다.
SW진흥원 정호교 공개소프트웨어사업단장은 “이번 분리발주 시범 사업을 통해 PC와 OS를 분리 도입하는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공공부문에는 PC와 OS의 분리발주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