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컬러스 네그로폰테 MIT 교수의 OLPC와 인텔의 클래스메이트PC에 이어 이번에는 레노버가 저가PC 경쟁에 뛰어들었다.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레노버가 최저 199달러(1499위안)에서 최고 399달러(2999위안)짜리 보급형PC 시리즈를 연내 출시하고 중국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에는 연간 수입이 560달러(4200위안) 가량에 불과한 농촌 인구가 무려 8억명에 달한다.
레노버의 199달러 PC는 프로세서 1개가 탑재된 본체와 키보드로 구성돼 있다. 모니터는 포함되지 않아 TV 수상기로 대신해야 한다.
레노버에 앞서 델은 지난 3월 중국에서 335∼515달러대 저가 PC ‘EC280’을 출시한 바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달 인도에서 2만1000루피(522달러)짜리 어린이용PC ‘IQ PC’를 내놓고 인텔은 아우스텍컴퓨터와 공동으로 200달러대 노트북PC를 개발 중이다.
레노버의 저가PC 역시 PC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 등 개발도상국에서 어린이 교육용PC 시장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PC 시장이며 PC를 갖고 있는 인구가 전체의 10% 미만에 불과해 잠재력도 크다. 지난해 중국 PC 판매는 140억달러 규모에 달했다.
레노버의 제이 첸 대변인은 “2004년부터 중국 농촌 가정용PC와 교육용 저가PC 사업을 시험적으로 실시해 왔다”며 “3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농촌지역에 5000곳의 도매상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