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지분매각-이통시장 진출한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하나로텔레콤 2007년 2분기 매출 하나로텔레콤이 대주주의 지분 매각 추진 사실과 이동통신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제니스리 하나로텔레콤 CFO는 7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대주주가 지분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검토를 위해 자문기관으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했다”며 “입찰에는 10개 이상의 투자자가 참여했고 이를 반으로 줄여 현재 실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나로가 대주주 지분매각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본지 7월 23일자 6면참조.

실사작업에는 1∼2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하나로는 그러나 어떤 업체가 참여했으며 향후 계획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하나로는 또 내년에 무선 재판매에 이어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를 통한 이동통신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선 재판매는 KTF와 논의중이며,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업자와 MVNO 제휴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통신사업이 투자 부담이 없는데다 USIM 로크인 해제로 인한 단말기 수급 부담도 적다는 판단이다. 하나로는 그러나 최근 11만명의 부실 가입자 정리로 인해 올해 하나TV 가입자 목표를 100만명에서 80만∼90만으로 조정하고 매출도 400억∼500억원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내년까지 50만명을 추가확보해 총 130만 가입자가 되면 하나TV의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하나로는 텔레콤은 7일 실적발표에서 매출 4617억원, 영업이익 194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분기대비 매출이 2.4%,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무려 57.1%나 늘어났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21억원으로 2년만에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초고속인터넷, 전화, 기업사업 등 전사업부문의 실적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하나로측은 밝혔다. 결합상품 위주의 마케팅이 효과를 발휘해 2분기 초고속인터넷과 전화 가입자가 각각 3만2000명, 6만6000명의 순증을 기록했다. 100M 서비스 커버리지도 6월말 현재 1000만세대에 육박했다. 하나TV 가입자는 50만명을 돌파했으며 매출도 전분기 30억원에서 77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기업사업 부문은 IDC, 솔루션 사업 매출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31% 성장했다.

제니스리 부사장은 “2007년을 흑자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하반기에도 컨버전스 사업과 결합상품 중심의 마케팅 효율화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