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PC보안 전문기업 닉스테크(대표 박동훈)와 정보보호컨설팅전문업체 에이쓰리시큐리티컨설팅(대표 백태종)은 5일 주식교환을 통해 전격 합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안철수연구소 등이 일부 사업부를 인수하는 형태는 인수합병은 많았으나 규모가 비슷한 정보보호 기업 간 우호적 합병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합병으로 두 회사는 안철수연구소, 시큐아이닷컴, 인포섹, 윈스테크넷 뒤를 이어 국내 시장 5위권에 드는 중견 정보보호 기업으로 성장하게 됐다. 특히, 이번 합병으로 100여 개 넘게 난립한 정보보호 기업 간 인수합병에 촉매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닉스테크는 PC보안솔루션을 필두로 한 솔루션 분야에서, 에이쓰리시큐리티컨설팅은 정보보호컨설팅 분야 선두기업으로 모범적인 합병으로 성공사례를 보여주고 통합보안사업의 기반을 마련해 재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합병된 회사는 닉스테크의 사명을 사용하게 되며 컨설팅 분야는 에이쓰리시큐리티컨설팅 브랜드를 유지하기로 했다. 닉스테크는 정보보호컨설팅와 솔루션 및 BI사업 등 3개 사업부로 구성된다. 에이쓰리시큐리티컨설팅 백태종 대표는 보안사업을 총괄하는 부사장 역할을 할 예정이다. 닉스테크는 내년에는 개인정보유출방지 솔루션 및 컨설팅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닉스테크는 지난해 82억원 매출에 경상이익 8억원을 냈으며, 합병으로 기존인력 100명과 에이쓰리시큐리티컨설팅 인력 50명을 더해 총 150명 규모가 됐다. 내년에는 180억 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박동훈 닉스테크 사장은 “우호적 합병을 통해 정보보호컨설팅을 동반한 정보보호전문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기업의 규모를 키워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2009년께 코스닥 등록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태종 에이쓰리시큐리티컨설팅 사장은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 간 모범적인 합병이 될 수 있는 비전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