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내비SW 시장 출사표

 SK에너지는 1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새로운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브랜드 ‘엔나비’를 선보였다.
SK에너지는 1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새로운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브랜드 ‘엔나비’를 선보였다.

SK에너지(대표 신헌철 www.skenergy.com)가 신규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SW) 브랜드 ‘엔나비’를 선보이며 내비게이션 시장 공략 강화를 선언했다.

 SK에너지는 17일 실시간 교통정보 TPEG 기능을 강화하고,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개선한 새 내비게이션 SW 엔나비(enNavi)를 소개했다. SK에너지는 기존의 토마토맵보다 발전한 엔나비 출시를 시발점으로, 내비게이션 SW분야 공략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엔나비는 폰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T-Map) 내비게이션을 통해 익힌 노하우 및 교통정보 수집 능력을 기반으로, 운전자들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전자지도의 정확성을 크게 높였다.

 TPEG 기능을 강화하고, 축적된 교통정보 DB를 활용한 패턴교통정보 기능을 갖췄다. 또 지도의 정밀도를 향상했고, 복잡 교차로의 실사이미지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구현했다. 이밖에 국내 최초로 TTS(Text To Speech) 엔진을 사용해 각종 뉴스 및 교차로 명을 음성으로 안내할 수 있으며, 300만 건의 별칭DB를 저장해 정식 명칭을 몰라도 목적지 검색이 가능하다.

 엔나비는 오는 10월 출시될 SK네트웍스의 7인치 내비게이션 단말기 ‘SM7082’에 처음 탑재되며, 10월 말 경에도 2∼3종의 단말기에 추가 탑재될 예정이다.

 SK에너지 문종훈 상무는 “하반기부터는 전국 SK주유소에서 블루투스 방식으로 엔나비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업데이트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내비게이션 SW는 단순한 전자지도 이상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운전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종합적 카라이프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