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IV, 판매 첫 주 사상 최대 판매고

 초대작 그랜드테프트오토(GTA)Ⅳ가 안팎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테이크투는 7일(현지시간) GTAⅣ가 판매 첫 주 전세계에서 최소 5억 달러의 판매고를 올리며 사상 최고 게임에 등극했다고 공식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헤일로3’가 수립한 3억 달러 기록을 가뿐히 뛰어넘은 것이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전 영역으로 대상을 확대해도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3 : 세상의 끝에서’가 개봉 첫 주말 5억 달러를 벌어들인 것과 맞먹는 규모다.

또 게임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유럽 지역의 수요 폭발과 컬렉터 에디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문가들이 예상한 3억 달러대의 판매고를 훨씬 능가하는 대기록이 수립됐다.

스트라우스 젤닉 테이크투 회장은 “GTAⅣ의 이같은 흥행은 영화, 음악 등을 통틀어 양방향 엔터테인먼트 역사상 최대 기록”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GTAⅣ의 대박 행진으로 테이크투가 EA의 적대적 인수 시도와 관련해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이크투는 EA의 총 인수 가격 20억 달러, 주당 25.74달러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김유경기자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