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8일 “우주기술의 개발과 발전은 중요한 국가 전략 중 하나로 새겨지고 있다”며 우주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2008’에 참석, 특별연설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은 1992년에 우주개발 프로그램에 착수, 시작이 다소 늦었지만 그동안 많은 진보를 이룩해왔다”며 “우주 다목적 위성 1, 2호를 발사해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받아볼 수 있게 됐고 지난달에는 성공적으로 첫 우주인 이소연씨를 배출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11월에는 ‘나로스페이스센터’가 한반도 남부에 자리잡게 되고 100㎏의 적재 위성을 쏘아올리게 되는데, 이는 한국이 위성을 자체 발사하는 첫 케이스로 엄청난 의미를 지니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또 “이 같은 기술을 토대로 달 표면에 2055년까지 우주선을 보낼 계획”이라며 “우주기술이 전체 인류를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한국 역시 이웃 국가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