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로 교량· 터널 안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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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센서 등 첨단 IT기술이 교량·터널 등에 접목돼, 이상기후변화나 화재·테러 등의 발생시 시설물의 손상상태와 변위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상 징후 파악 후에는 자동적으로 5분이내에 핸드폰 메시지·내비게이션·라디오·TV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에 실시간으로 상황이 전달돼 긴급사태시 초동대처가 가능해진다.

 국토해양부는 2011년 완성을 목표로, IT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주요시설물의 통합 관리·대응하는 ‘안전관리종합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한국시설안전공단 등 29개 기관과 함께 지난해와 올해 ‘네트워크 시범구축을 위한 첨단센서(광섬유센서/지능형센서) 활용기술 개발’과 ‘안전관리 네트워크 시범 구축(교량 등)’의 사업을 마무리한 상태다.

 국토부는 이미 투입된 예산을 포함해 2011년까지 총 253억원(국고174억원, 민간 79억원)을 투입해 시스템 구축을 철도시설·도로시설·공항·하천제방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부는 ‘안전관리종합시스템 구축 사업’이 완료되며 △재해·재난 사전예측과 즉각적인 대응조치로 인명과 재산손실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시설물의 보수ㆍ보강 정보자료가 확보되며 △향후 시설물 관리주체의 안전관리시스템 표준화 모델 정립을 통해 예산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의 시설물 안전관리 IT기술 활용사업은 광섬유센서, 위치파악 시스템(GPS), 지능형센서(RFID/USN 등) 등의 첨단센서를 이용해 시설물의 전체적인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유무선으로 정보수요자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9월 현재 삽교대교, 고속철도 반월고가교, 호남선 괴곡터널과 호남선 일로-임성리 절토사면의 4개소에 설치돼 시험가동되고 있으며, 올해 안에 낙동강 하천제방과 영동고속국도 횡성인근 절토사면 1개소, 도로사면 1개소, 공항시설물 1개소를 합쳐 총 8개소에 확대 설치된다.

 국토해양부 시설안전과 최영택 사무관은 “시설물의 IT활용 관리사업은 전국의 주요 시설물로 확대돼 인명과 경제적 손실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각종첨단 장비의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 효과와 기술의 해외진출 등을 통한 국내 건설기술 발전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 등 선진국들도 주요 교량의통합 안전관리를 위해 국가 차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나, 우리나라가 추진하는 안전관리네트워크 구축사업은 교량, 터널, 지하철 등 주요 시설물을 통합해 관리한다는 점에서 선진국의 안전관리시스템보다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