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100명 가운데 70세 이상 노인은 16명에 달해 고령화 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일본 총무성이 15일 경로의 날을 맞아 공개한 연령별 인구통계에 따르면 총 인구 1억2771만명 중 70세 이상 인구는 2017만명(남 820만명·여1197만명)으로 15.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7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70세 이상 인구가 2000만명 선을 넘어선 것은 일본 역사상 처음이다.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2819만명(남 1203만명·여 1616만명)으로, 총 인구 대비 22.1%에 달했다. 전년 대비 76만명이 증가해 이 역시 인원수, 비율 모두 역대 최고로 기록됐다.
75세 이상의 고령자는 전년대비 53만명 증가한 1321만명(남 498만명·여 823만명)으로 총 인구의 10.3%, 80세 이상은 전년대비 38만명 증가한 751만명(남 251만명·여 500만명)으로 총 인구의 5.9%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0∼14세 인구는 1718만명으로 총 인구의 13.5%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정훈기자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