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게임의 융합이 다가온다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인간과 게임의 융합이 다가온다

 ‘인간(생활)과 게임의 융합이 다가온다.’

 이는 최근 부산디자인센터에서 열린 ‘해외석학 초청 강연회’에서 프랭크 비오카 미시간주립대 석좌교수와 트레이시 플러튼 EA게임혁신연구소장이 제시한 미래 게임의 변화 방향이다.

 경성대 CT인력양성사업단(단장 권만우)이 주최한 이 강연에서 비오카 교수와 플러튼 소장은 각각 게임 플랫폼의 발전과 게임 디자인의 변화라는 서로 다른 분야와 관점에서 미래 게임의 변화·발전 방향을 진단했다.

 두 석학의 결론은 ‘미래 게임은 인간의 생활과 더욱 깊숙히 융합된 형태로 구현될 것’이라 일치했다.

 미국 AT&T로부터 10년 이상에 걸쳐 막대한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가상현실 등 20개 최첨단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MIND(Media Interface & Network Design)를 이끌고 있는 비오카 교수는 모바일 기기, 특히 모바일폰의 급격한 발달에 따라 향후 게임의 주류는 이 모바일폰에 의해 구현되고 인간 생활에 더욱 밀접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비오카 교수는 “현대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된 매체가 모바일폰”이라며 “카메라와 센서, 첨단 디스플레이가 연동된 모바일폰이 미래 게임의 변화를 이끌게 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그는 “MIND의 궁극적 목표는 디지털 문신처럼 웨어러블 컴퓨팅 기반 아래 현실세계를 무대로 구현된 첨단 융합 게임의 개발”이라 말했다.

 ‘놀이의 잠재력-디지털게임 혁신’을 주제로 강연한 플러튼 소장은 인간의 정신세계까지 게임에 투영한 혁신적인 기능성 게임을 미래 게임의 주요 변화방향으로 제시하고 이러한 게임이 향후 인간생활을 더욱 밝고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라 예상했다.

 플러튼 소장은 “(EA게임혁신연구소를 통해) 구름, 꽃 등 여러 실험적 게임을 개발해 유저의 반응을 체크하면서 그간 상업적 게임이 간과했던 순기능 게임 시장의 존재를 확신하게 됐다”며 “아름다움을 창출하고 사람의 마음을 밝게 만드는 혁신적 순기능 게임이 미래에는 더욱 가치를 발휘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