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프론(대표 묵현상)은 대웅제약(대표 이종욱)과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개발에 착수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대웅제약은 메디프론이 개발한 치매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DBT-1339’에 대해 한국 및 아시아 5개국 판권과 함께 미국·유럽·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를 대상으로 공동 개발 및 공동 상품화 권한을 보유한다. 장기적인 연구개발 협력을 위해 대웅제약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인수하는 형태로 메디프론에 투자하기로 했다.
‘DBT-1339’는 메디프론에서 독자 개발한 치매치료제 후보물질로서 베타 아밀로이드 응집을 억제, 뇌 신경세포를 죽이는 독소의 형성을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양 사는 국내 임상시험은 공동 진행하고, 미국, 유럽의 해외 임상 시험은 다국적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한다.
메디프론 관계자는 “임상시험 진행, 후속 연구, 상품화 노하우가 부족한 바이오 벤처 입장에서는 다양한 신약개발 경험을 축적하고 있는 대형 제약회사와 협력, 글로벌 신약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해 대웅제약과 협력을 맺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