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신도시 `경제영토 확장`

 이종상 한국토지공사 사장(사진 중앙 왼쪽)과 바기로프 아제르바이잔 환경천연자원부 장관이 아제르바이잔 현지에서 PM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종상 한국토지공사 사장(사진 중앙 왼쪽)과 바기로프 아제르바이잔 환경천연자원부 장관이 아제르바이잔 현지에서 PM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가 아제르바이잔 신도시 총괄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신도시 모델을 국내 최초로 해외로 수출하는 개가를 이뤄냈다. 외화획득 및 경제영토 확장의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토지공사(사장 이종상)는 아제르바이잔 정부와 해외신도시 PM(건설사업총괄관리) 계약을 10일 체결하고 ‘경제영토 확장’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PM사업 대상지는 다바치주와 하츠마스주에 걸친 샤브란 평원 일대에 7200만㎡(분당신도시 3.6배) 규모로, 행정 및 관광·문화·레저 복합도시 기능을 갖춘 21세기 친환경지속도시로 건설된다.

 이번 아제르바이잔의 신행정도시 건설사업은 2038년까지 5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도시를 3단계로 순차적으로 건설하는 것으로 돼 있다. 중앙 및 지방정부 행정청사, 레저·체육·문화복지시설·종합의료시설 등 자족도시로 건설예정인 인구 10만명 규모의 1단계 사업은 2011년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해 201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2단계는 20만명, 3단계는 20만명 규모로 잡혀 있다.

 PM사업자로 선정된 한국토지공사는 신행정도시 건설사업을 위한 사업기획 총괄관리, 지구지정, 기본구상, 사업수행 조직·법률 정비, 재원조달계획, 기술·경제적 타당성조사, 공정관리를 포함한 종합적인 개발계획 수립과 1단계 사업의 실시설계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1단계 PM사업의 계약금액은 약 2400만유로(약450억원)이며 이번 계약수주를 발판으로 하여 2, 3단계 사업관리 및 설계용역까지 수주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그 규모는 약 7억달러(1조원)가 예상된다.

 이종상 토지공사 사장은 “한국형 신도시는 5∼10년이라는 단기간에 개발을 끝내면서도 u시티와 같은 정보기술(IT), 환경처리시설, 에너지처리시설 등 첨단기술을 이용한 맞춤형 개발이 가능한 매력적인 첨단 자족형 신도시 모델”이라며 “현재 토공은 9개국에서 11개 해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가 잇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