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계, 밸런타인데이 이벤트 활짝

게임 업계, 밸런타인데이 이벤트 활짝

 밸런타인데이에 애인이 없는 솔로들도 온라인 게임에선 외롭지 않다.

 온라인 게임 업체들은 밸런타인데이를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꾸몄다. 초콜릿을 만드는 게임부터 이벤트 기간 동안 몬스터를 사냥할 때 공격력과 방어력 등을 높여주는 초콜릿 아이템, 온라인에서라도 솔로 탈출을 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 것.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이달 말 타이쿤 게임 ‘초코초코타이쿤’ 출시를 앞두고 홈페이지에서 마블 초콜릿, 가나슈 초콜릿, 초콜릿바 등 유저들이 직접 초콜릿을 만들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한다. 초코초코타이쿤은 황금비율로 재료를 혼합하고 주입하는 과정을 통해 초콜릿을 만들고 가게를 방문하는 다양한 손님에게 판매하는 게임이다.

 넥슨(대표 권준모)의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에서는 내달 18일까지 총 5주간 접속한 모든 사용자에게 ‘하트 수류탄’을 지급한다. 지급된 하트 수류탄을 이용해 게임 내에서 ‘50킬’을 달성한 사용자 중 추첨을 통해 3명에게 기프트카드(30만원권), 30명에게 넥슨캐시(1만원권)를 선물할 예정이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이 서비스하는 캐주얼 무협 횡스크롤 게임 ‘귀혼’에는 ‘연인시스템’이 업데이트됐다. 귀혼에서 ‘연인’을 맺기 위해서는 이성 캐릭터에게 연인 신청을 한 후 상대방의 동의를 받으면 된다. 공식 연인이 되면 ‘연인반지’를 선물해 서로 마음을 표현할 수 있으며 연인이 동시에 게임을 할 경우 경험치 상승효과도 누릴 수 있다.

 게임하이(대표 김건일)의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데카론’에서는 공격력과 방어력 등을 높여주는 밸런타인 초콜릿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달콤한 초콜릿’이라는 이름의 이 아이템은 10분 동안 캐릭터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올려주는 버프형 아이템이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최관호)의 횡스크롤 MMORPG ‘텐비’에서는 내달 2일까지 게임 속에서 커플로 연결된 사용자들에게 축하의 선물로 하트반지와 목걸이 등을 제공한다. 또 텐비광장에 등장하는 ‘초콜릿 요정 NPC’에게서 초콜릿 요리책을 받은 후 초콜릿을 만들어 요정에게 선물하면 일시적으로 능력치를 향상시켜준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