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온라인에서 부는 야구 훈풍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현장에서] 온라인에서 부는 야구 훈풍

 어린이날인 지난 5일, 프로야구가 열린 전국 4개 구장이 모두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고 한다. 전 구장 매진은 역대 네 번째이자 올 시즌에는 개막전에 이어 두 번째다. 이처럼 베이징올림픽,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대표팀 선전과 함께 이어진 최근 국내 야구 열풍은 가히 폭발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열풍은 인터넷 기업에도 트래픽 및 회원 증가 등 큰 호재로 작용한다. 실제로 2002년 월드컵을 시작으로 베이징올림픽, WBC 등 각종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거치면서 온라인을 통한 스포츠 소비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았다.

 스포츠 인터넷 중계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은 2005년, 야후가 제1회 WBC를 온라인 독점 생중계했을 당시만 해도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또 한 줄짜리 문자 중계는 TV 중계를 볼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에서만 이용하는 대체재였지만 이제는 오프라인과는 또 다른 매력에 사람들이 빠져들고 있다.

 이에 온라인 업체는 계속 높아지는 이용자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한 게임업체가 2009 프로야구 공식 스폰서로 나서는가 하면, 현장에 일반 사용자가 나가서 UCC로 중계방송을 진행한다. 구단별 전담 캐스터를 투입해 지상파 방송에서 느낄 수 없는 편파 중계 재미를 제공하거나 3D 플래시 애니메이션 중계 방식까지 도입되었다.

 특히 스포츠게임에 대한 인터넷 서비스가 큰 호응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는 것은 바로 사람과의 교류, 즉 온기를 놓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포츠 관람의 묘미는 응원전 그리고 내 편이 이겼을 때의 대리만족이다.

 야후가 운영 중인 중계방에서는 응원팀을 선택할 수 있고 그곳에는 이미 같은 관심사를 가진 이들이 모여 있다. 사람들은 그곳에서 동질감과 우월감, 행복을 느끼기도 한다.

 스포츠 관람에서 인터넷은 때로는 TV 대체재로, 때로는 보완재 역할을 한다.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그 혜택은 모두 사용자에게 돌아간다. 사용자들의 자발적이며 성숙한 온라인 관람문화 정착을 통해 온오프라인 야구 열풍이 반짝 인기가 아닌 사람들 일상 속에 활력을 주는 훈풍이 되기 바란다.

 박선희 야후코리아 홍보팀 대리 parkshpr@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