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KT 개인고객부문장 인사 완료

사업본부장 나석균 상무 등 주요 임원 임명

기존 KTF가 이관하는 통합KT 개인고객부문의 주요 임원 인사가 완료됐다.

오는 6월 1일 통합KT로 합류하는 기존 KTF는 개인고객부문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개인고객전략본부 △ 개인고객사업본부 △무선데이터사업본부 △무선네트워크본부 등 4본부 체제로 재편된다.

양현미 전 신한은행 마케팅전략본부장이 통합KT 개인고객부문 개인고객전략본부장(전무)으로 내정된 가운데 28일 3개 부분장에 대한 인선 작업이 최종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통합KT 개인고객부문 개인고객사업본부장에는 나석균 상무가 선임됐고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에는 곽봉군 상무가, 무선네트워크본부장에는 이대산 상무가 각각 임명됐다.

이와 함께 각 본부 산하 주요 보직 인선도 최종 확정됐다.

개인고객전략본부 산하 마케팅전략담당에는 임헌문 상무가 임명됐고 무선네트워크본부 산하 수도권 무선네트워크 운용단장에는 오성목 상무가 임명됐다. 무선연구소장에는 고정석 상무가 선임됐다.

이런 가운데 기존 KTF 임원 중 통합 KT로 합류하는 인사 및 이동 또한 일단락됐다.

안태효 상무는 통합KT 코퍼레이트센터 그룹전략CFT 경영전략 2담당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충섭 상무는 대외협력실 협력 TFT 사업협력 2담당으로 전환·배치된다. 김종학 상무는 통합KT의 GSS(Group Shared Service)부문 스포츠단장으로 이동한다.

통합 KT 개인고객부문 임원 인사에 드러난 것처럼 기존 KTF 주요 임원 중 상당 수가 통합KT 개인고객부문으로 합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KT는 이와 함께 최고위임원들에 대한 직급체계변경도 단행했다. 노태석 부사장과 이상훈 부사장이 모두 사장으로, 표현명 전무와 서유열 전무도 부사장으로 직급이 높아졌다. 또 이길주 상무도 전무로 직급이 한 단계 상향되는 등 총 10명에 대한 직급체계 변경이 6월 1일자로 단행된다. 또 KTF에서 KT로 합류하는 임원진 6명에 대한 승진인사도 같은 날 있을 예정이다.

한편 KT는 기존 2급에서 6급까지 나뉘어 있던 서열식 직급체계를 폐지하고, 성과에 따라 적정 보상이 가능한 6단계 급여체계(Pay-Band)로 변경한다. 기존 서열식 직급은 △ 2급→리더 △ 3급→프로페셔널 △ 4급→시니어·주니어 △ 5급→어시스턴트 △6급 이하→어시스턴트 2 등으로 변경된다.

이와 함께 KT는 차장제를 도입, △ 리더→부장 △ 프로페셔널→차장 △ 시니어→과장 △ 주니어→대리 △ 어시스턴트1·2→사원 등으로 호칭을 통일한다.

특히, 기존 4급(과장급) 직급을 인사고과에 따라 시니어와 주니어로 나눠 과장과 대리로 구분하고, 같은 사원(기존 5·6급)이라도 어시스턴트1과 어시스턴트2로 구분해 성과급여체계를 적용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