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쇼핑사업` 가속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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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이 잇따라 쇼핑 관련 신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관련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성장 흐름이 좋은 쇼핑부문에 집중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다. 다음은 고객에게 맞춤화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전자상거래 포털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내달 초 SSO(Single Sign On) 개념의 ‘쇼핑 원’ 서비스를 신규 도입한다. 쇼핑 원은 소비자가 다음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해당 온라인몰에 따로 로그인할 필요 없이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각 업체에 산재돼 있는 포인트 및 쿠폰을 다음 사이트와 실시간 연동시켜 소비자들이 이를 비교해 구매할 수 있고, 배송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이달 말까지 포인트, 쿠폰 조회 적용 기술을 완료하고, 내달 초 3∼4개 온라인몰 입점을 유치한 후 쇼핑 원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세계몰과는 입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고, 몇몇 대형 온라인몰과는 계약이 성사 직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패션 상품을 색깔별로 분류한 ‘컬러 검색’ 서비스를 내놓은데 이어 불과 2개월만에 쇼핑 원을 신규로 론칭한 것이다. 다음은 디앤샵을 통해 쇼핑 원 서비스의 효율성을 인지하고 오래 전부터 온라인몰에 협력을 제안했다. 온라인몰들의 미온적인 반응 때문에 난항을 겪어왔으나 3개월 전부터 몇몇 업체들이 긍정적으로 돌아서며 관련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다음은 장기적인 계획에 맞춰 꾸준히 쇼핑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쇼핑하우를 처음 선보였고, 지난해는 가격비교 업체인 액트비즈를 인수해 가격비교 서비스를 구현했다. 또 쇼핑사업 관련 전문인력 확충은 물론 기술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여왔다.

 쇼핑관련 부문은 실적에서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쇼핑하우는 트래픽 및 구매 전환율 상승을 주도했고,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6.2% 증가했다. 올해 2분기 매출도 전 분기에 비해 27% 올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민철 쇼핑총괄 본부장은 “해외쇼핑 가격비교 서비스, 백화점 등 쇼핑코너 확대, 쇼핑 UCC 코너 강화 등 쇼핑관련 서비스를 꾸준히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곧 내놓을 쇼핑 원 서비스가 성공한다면, 소비자 쇼핑 데이터베이스를 정교화해 좀 더 수준 높은 고객관계관리(CRM)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