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구글, 모바일 광고도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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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이 광고 프로그램인 ‘애드센스(AdSense)’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분야로 확대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용 광고 솔루션은 이미 일부 중소 업체들이 제공하고 있지만, 엄청난 광고주를 확보하고 있는 거대 공룡 구글이 뛰어든다는 점에서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24일(현지시각) C넷 등 주요 외신은 이날 구글이 발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용 애드센스의 테스트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애드센스 모바일은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자신의 제품에 구글의 광고 코드를 삽입함으로써 스마트폰 화면에 광고 문구나 이미지가 등장하도록 한 것이다.

 애플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마켓 등 온라인을 통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유통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이번 조치로, 개발자들은 애플리케이션 판매액 외에도 구글 광고를 실어 별도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은 향후 5년간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글의 제품관리 담당 수잔 보이치키 부사장은 블로그를 통해 “광고주들은 모바일 콘텐츠와 연결된 잠재적 고객들과의 접점을 찾고 있고 개발자들도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들에게 최적의 광고를 제공하는 방안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광고 지출이 줄면서 애드센스의 성장세도 둔화되면서 모바일 광고 시장이 새로운 수익창출을 위한 타깃으로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앞서 게임용 애드센스 등을 신시장 개척을 꾀한 구글이 곧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글은 이와 관련해 현재 식당·음악 검색, 게임 등 분야 일부 제휴 업체들과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곧 다른 개발자들의 베타 테스트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앱스토어에서 10만 페이지뷰 이상을 가진 무료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