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지식재산 정책 현장을 가다] (5)해피 CEO 창출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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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식재산권(이하 지재권) 정책은 여기에 다 모였다.’

 특허청이 기업의 지식재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중인 ‘해피 CEO 프로젝트(Happy CEO Project)’가 일선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피 CEO 프로젝트는 기술개발, 특허분쟁 및 기술유출, 브랜드·디자인 개발 등 지재권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특허청이 마련한 지재권(IP) 총괄지원 정책을 말한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지식재산경영을 통해 독자적 사업 영역을 확보함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행복한 CEO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특허청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기존에 각기 독립적으로 추진해온 지원사업을 지식재산경영 컨설팅을 통해 패키지 방식의 지원사업으로 개선했다. 또 기존 공급자 중심의 지원에서 현장 중시 및 수요자 중심의 지원 체제로 전환, 산업재산경영지원팀을 중심으로 한 원스톱 토털 서비스 지원 체제를 갖췄다. 기업의 지재권 현안을 파악하고, 관련 부서와 협조해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이다.

 전국 30여곳에 설치한 지역재산센터는 기업 지원의 현장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다.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등 유관 부처와 상호 협력을 통해 지원 정책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현장 설명회도 자주 열어 기업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상반기동안 총 15회에 걸친 현장 설명회를 통해 1800여명의 지역 중소기업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허청은 당시 설명회에서 모아진 의견을 바탕으로 실용주의적 정책 아이디어 52건을 수렴, 향후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기업 수준에 맞춘 맞춤형 지원사업도 눈에 띈다. 특허청은 중소기업의 지재권에 대한 인식 및 이해 정도에 따라 맞춤별 지원 및 사후 관리 체계를 마련, 시행하고 있다. 선도기업으로 분류된 기업은 IP 중심 경영 전략을 통해 후발 기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중간기업군에 대해서는 실무 능력 배양 및 IP 인프라 구축을 통해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후발기업에 대해 CEO의 IP 인식제고를 위한 밀착지원과 함께 선행기술조사, 출원비용 보조 등 현안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주요 관련 사업으로는 대일무역적자 규모가 큰 산업분야에 종사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첨단부품소재 R&D 전략지원사업을 지원한다. IP 우수 중소기업에는 민간 IP 전문가를 파견, IP 인식 제고 및 성공 모델을 창출하는데 역점을 뒀다. 이외에도 지식재산 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찾아 교육하는 ‘찾아가는 IP 인력 양성사업’과 ‘특허분쟁 예방시스템 구축 지원사업’ 등 기업별 지식재산경영 수준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