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내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자 외국계 드라이버 IC업체들이 잇따라 문을 두드리고 있다.
LED 조명에서 LCD용 LED 백라이트유닛(BLU)에 이르기까지 한국업체들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면서 핵심 고객사로 유치하고자 안간힘이다.
온세미컨덕터(지사장 이종덕)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 LED 드라이버 IC 제품군을 국내에 출시했다. 이 회사는 모바일용 LED 드라이버의 3가지 분야인 선형·축전기·부스트 컨버터 방식 제품군을 일괄 공급하는 업체다.
특히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 10암페어(A) 용량의 LED 플래시 드라이버(NCP5680)가 최근 국내 휴대폰업체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NCP5680은 대용량 커패시터를 이용, 휴대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때 배터리 용량보다 4배나 큰 전력을 순간적으로 발생시킨다.
이종덕 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체 회사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라며 “특히 한국과 같은 선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아날로직테크(지사장 나종배)도 삼성전자·LG전자의 ‘LED TV’ 수요를 겨냥, 중대형 LED BLU용 드라이버 IC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그동안 주로 휴대폰용 드라이버IC에 주력해왔으나 향후 LED BLU 시장을 적극 공략키로 했다.
특히 LED를 도광판 테두리에 장착하는 ‘에지형’ BLU용 드라이버는 물론이고 도광판 뒷면에 배치하는 ‘직하형’ 제품까지 공급할 수 있다. 리처드 윌리엄스 사장은 “오는 2011년 LED TV용 드라이버 IC 시장은 3억달러 안팎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까지 디스플레이용 드라이버 IC 제품군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