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는 도대체 어디로 진화하는걸까?’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사이트(SNS)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와 연계한 새로운 미디어 실험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IT전문블로그 테크크런치는 IT 뉴스를 실시간으로 전하는 전용 단말기 ‘크런치 패드’를 개발, 조만간 출시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 블로그의 창립자인 마이클 애링턴은 최근 IT 전문가들의 동영상 토론 사이트 ‘길모어 갱’에서 “‘빅 뉴스’를 짧게 속보 형태로 전할 크런치 패드를 개발 중이며 후원을 받아 300∼400달러 가격에 조만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크런치패드 출시에 관한 소문은 지난 여름부터 꼬리를 물고 나돌았으나 실체는 드러나지 않았다.
애링턴은 구체적인 기능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인텔의 모바일 프로세서 ‘아톰’을 탑재하고 안드로이드 같은 개방형 운용체계(OS)를 적용하는 한편, 와이파이(Wi-Fi)나 3G 네트워크를 연결해 아이폰이나 킨들 처럼 실시간 업데이트가 가능한 정보 단말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후원자로는 구글이 나서 정보 검색 등을 제공하고 광고 등을 게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큰 관심은 어떤 형태로 뉴스를 전할 것이냐는 것. 테크 크런치의 블로그를 초기 화면으로 사용하는 방법과 110만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트위터 계정을 이용하는 방법, 별도의 모바일 위젯을 개발해 적용하는 법 등이 거론됐다.
일각에서는 관심사 높은 뉴스를 속보로 전하더라도 300∼400달러나하는 단말기를 구매할 독자가 얼마나 있을 지에 의문을 표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