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 틸론 "스마트폰 업무 `엘클라우드`로 한번에"

[G밸리] 틸론 "스마트폰 업무 `엘클라우드`로 한번에"

 틸론(대표 최백준 www.tilon.co.kr)이 기업개인간거래(B2C)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해 선보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엘클라우드(elcloud)’가 스마트폰 열풍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틸론은 지난해 12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엘클라우드’가 스마트폰 인기와 함께 사용자들의 입소문을 타며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집계에 따르면 ‘엘클라우드’는 일일 평균 500여명(일 최고 2700명)이 가입하며 2개월간 총 1만3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틸론의 ‘엘클라우드’는 다양한 문서, 그래픽 편집 솔루션, 인터넷 브라우저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단말기에 직접 설치하지 않아도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이용해 인터넷 연결만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실제 작업을 위한 모든 정보의 저장과 애플리케이션 구동은 서버에서 100% 처리하고 PC, 노트북, 스마트폰 등은 그 결과값만을 전송받아 화면에 보여주기 때문에 성능에 상관없이 무거운 소프트웨어도 쾌적하게 구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엘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는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MS 오피스 2007 프로페셔널 △페인트샵 프로 포토 △나모웹에디터 2008 △캐디언 2006 등이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우 ‘엘클라우드’ 모바일 사이트에서 애플리케이션 모듈을 내려받아 실행하고 종량 과금을 통해 관련 소프트웨어를 PC에서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웹 서핑을 하는 풀브라우징 서비스에서 완벽한 호환성을 보여준다. 스마트폰의 브라우저가 아닌 실제 서버에 설치된 브라우저를 가동하기 때문에 화면 크기만 다를 뿐 PC환경과 동일하게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액티브X, 플래시 등도 완벽하게 지원해 ‘인터넷뱅킹’ ‘전자결제 서비스’도 스마트폰에서 바로 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풀브라우징 서비스는 인터넷 페이지 구현은 가능했지만, 액티브X 및 플래시 미지원으로 인터넷 결제, 동영상 같은 기능 구현에는 한계가 있었다.

 회사는 “일반 대중에게 선보인 첫 클라우딩 컴퓨팅 솔루션 ‘엘클라우드’가 PC 대비 상대적으로 단말기 환경이 취약한 스마트폰에서 이용이 늘고 있다”며 관련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최근에는 윈도 모바일 6.5 지원, 옴니아 자체 키보드 지원과 함께 애플 앱스토어, SK텔레콤 T스토어, KT 쇼 앱스토어 등록을 준비 중에 있다. 이를 통해 각 사업자의 앱스토어에까지 ‘엘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유통 채널을 늘릴 방침이다.

 이부한 고객사업본부 전무는 “휴대형 키보드, 미니 프로젝터 등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엘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클라우딩을 대중화해 진정한 모바일 환경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