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1인창조기업협회가 이달 말 정부 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지난해 정부의 1인창조기업육성책에 맞춰 1인창조기업협회가 출범한 데 이은 것이다. 유사한 협회가 등장해 업계의 하나 된 목소리를 낼 수 없다는 비판 목소리도 있지만, 이들 양 기관의 건전한 회원사를 위한 활동은 초기 1인창조기업 붐 조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청년1인창조기업협회 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 김형진)는 조만간 회장 선임과 함께 이달 말 중소기업청 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협회는 기존 1인창조기업협회와 달리 대학생 등 청년층의 1인창조기업의 창업 지원 역할을 맡는다. 설립 목적도 청년들이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새로운 지식과 현장 경험을 쌓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청년 중심의 창조적 경제 패러다임을 창출하겠다는 취지다.
협회는 이를 위해 △대학생 1인창조기업-중소기업 연합 프로젝트 △청년 창직을 위한 1인 창조기업 경험 쌓기 △1인 창조기업을 이용한 ‘기술 사업화 전문 프로젝트팀’ 설립 등을 펼친다. 1인창조기업 경험쌓기는 창업에 앞서 기업체 등에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며, 기술사업화 전문 프로젝트팀은 대학·연구소가 보유한 기술 가운데 사업화가 필요한 분야를 이들 1인창조기업과 연계해 진행하는 내용이다.
김형진 위원장은 “학생을 포함 청년들이 혼자 창업을 한다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라며 “창업 자금도 중요하지만 네트워크와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협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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