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D “슈퍼 아몰레드 2000만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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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만 고치면 아몰레드가 훨씬 뛰어납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대표 강호문)가 기존 아몰레드(AMOLED)의 구조를 개선, 선명도를 5배 이상 개선한 슈퍼아몰레드를 올해 2000만개 가까이 판매키로 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한 고위 관계자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2010’ 전시회에서 슈퍼아몰레드를 적용한 삼성의 휴대폰인 웨이브가 큰 각광을 받았다”며 “올해 출시했지만 연내에 2000만개 정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슈퍼아몰레드로 불리우는 옥타(OCTA:On Cell TSP AMOLED)는 아몰레드에 직접 터치센서를 내장, 기존 아몰레드폰 보다 선명도를 5배 이상 개선한 제품이다. 최근 터치폰 열풍으로 휴대폰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는 LCD나 OLED위에 터치센서(PET나 유리)를 붙이고 그 위에 스크래치 방지 등의 역할을 하는 윈도(유리나 플라스틱)을 씌워 조립하게 된다.

2가지 부품이 본래 디스플레이의 덧씌워지면서 밝기가 어두워지고 선명도 저하, 화질 왜곡 등의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 때문에 애플은 아이폰에 들어가는 LCD 위에 투과율이 높은 유리 방식으로 터치센서를 구현, 화질을 개선했다. SMD는 더 뛰어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에 아예 터치센서를 내장해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투과율 등이 개선되면서 이전 제품과 동일한 밝기를 내는 데 이전 전력 소모량의 80%만 사용하면 된다.

두께도 1㎜ 가량 줄여, 이를 휴대폰 배터리 용량을 키우는 데 사용할 경우 2시간 이상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다. SMD 측은 “아몰레드는 우리나라 기업 역사상 최초로 제품을 상용화하고 결과를 거두는 ‘퍼스트 하베스터(최초 수확자)’ 제품”이라며 “우리가 가는 길이 아몰레드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월 삼성전자와 삼성SDI의 중소형 사업부분을 합쳐 출범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2009년 3조 6355억원의 매출과 1225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