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 3조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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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은 3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IT산업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가 발간한 ?국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 규모는 3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은 지난해 2조9630억원 규모를 기록했으며 2013년까지 연평균 6%의 성장률로 3조5777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에는 모바일 미들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된 소프트웨어 시장을 비롯해, 일반 기업과 공공 및 교육 부문에 공급되는 커머셜(commercial) 노트북 PC, 통상 PDA로 지칭되는 핸드헬드 단말기, 스마트폰이라 불리는 CMD(Converged Mobile Devices), 관련 IT 서비스, 기업용으로 사용되는 모바일 서비스와 무선랜 장비가 포함돼 있다.

국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은 관련 모바일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보안 향상, 일반 소비자 시장의 한계에 직면한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발굴로 확대되고 있다. 또, 기업의 모바일화와 이동성이 잦은 직원들이 증가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인규 한국IDC 선임연구원은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은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도 업무의 효율성 제고와 인건비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의 장점을 내세워 급속 확산되고 있다”며 “증권사 등 금융권에서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 도입과 병원 등 의료 기관에서의 모바일 솔루션 도입, 유통과 물류 분야에서의 장비 구매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초기 투자 비용은 높지만 업무 효율성 제고와 인건비 절감 등의 강점으로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