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규모 뱅킹시스템으로 꼽히는 KB국민은행 차세대시스템 ‘마이스타(My Star)’가 지난 28일 가동 100일을 맞았다.
3년여에 걸쳐 6000억원이 투입돼 지난 2월 완성된 ‘마이스타’는 가동 3개월여간 별다른 장애 없이 무사히 안정화 작업을 마쳤다.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양호한 평가를 받고 있다.
30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마이스타’를 가동한 이후 1일 최대 금융거래 처리 가능건수가 기존 9000만건에서 1억6000만건으로 80% 가까이 늘어났다. 방대한 규모만큼이나 중요한 분산운영과 백업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시도된 ‘트리플 액티브’ 재해복구(DR) 시스템으로 해결했다.
트리플 액티브 시스템은 DR센터가 장애 발생시에만 실제 서비스 운영에 참여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3개 센터가 무중단으로 상시 가동된다. 여의도센터가 메인센터를 맡고 목동· 염창동 센터는 평소 일정 규모의 거래량을 나눠 처리한다. 갑작스런 거래량 급증시에도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금융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서비스지향 아키텍처(SOA)를 접목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최근 무선인터넷·모바일뱅킹·멀티미디어 지원 기능을 갖춘 ‘유앤디(U&d) 카드’를 출시하는 등 컨버전스 비즈니스를 가속화했다.
김흥운 국민은행 최고정보책임자(CIO)(부행장)은 “앞으로 차세대시스템을 전략적 도구로 활용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리스크 관리 효율화를 통해 내실경영 기반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